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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돕는다’ 필승조 3명 휴식→7회 강우콜드→1위 한화와 승차 없애다…염갈량 “상대 실책으로 역전하면서 흐름 가져왔다”

OSEN

2025.08.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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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 뒤진 2위다. 

LG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7회 강우콜드 게임으로 승리했다. 밤 8시51분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밤 9시 36분 심판진은 강우콜드 게임을 선언했다. 

LG는 삼성과 주말 3연전에서 4-2, 3-2, 6-3으로 싹쓸이에 성공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루반기 13승 2패의 초상승세다.

LG는 1회와 2회 잇따라 실점하며 끌려갔다. 선발 치리노스가 1회 1사 후 볼넷에 이어 구자욱에게 안타, 디아즈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래도 계속된 1사 2,3루 위기를 막아냈다. 2회는 2사 1,2루에서 김성윤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1점을 허용했다. 이후 2사 만루 위기는 막아냈다. 

LG는 3회초 사사구와 내야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1사 후 박해민과 신민재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투수 견제구 실책으로 2루와 3루가 됐고, 문성주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됐다.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4회 2사 3루에서 유격수 오지환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내주며 스코어는 1-3이 됐다. 

LG는 5회 역전시켰다.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추격했다. 2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구본혁이 때린 땅볼 타구를 잡은 2루수 류지혁이 1루주자 오지환을 태그 아웃시키려 했는데, 태그 동작에서 글러브에서 공이 빠졌다. 그 사이 3루주자와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아 4-3으로 역전했다. 안타 없이 역전.

LG는 7회 1사 후 오지환이 삼성 불펜 김태훈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 2사 후 박관우가 1루수 내야 안타, 박해민이 우전 안타, 신민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달아났다.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5이닝(100구)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6회 함덕주가 삼자범퇴, 7회 이정용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었고 함덕주와 이정용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로 마무리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 문보경의 타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상대의 실책으로 역전을 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오지환의 홈런과 신민재의 타점으로 좀더 여유있는 불펜 운영을 할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었고 매경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만들어주는 선수단 전체를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 비가 많이 오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우리 팬들 덕분에 승리할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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