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업 인 디 에어(Up in the Air)'
2010년 개봉한 '업 인 디 에어'는 기업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해고 전문가' 라이언 빙햄(조지 클루니)의 일상을 담은 영화로 라이언은 1년에 300일 이상을 비행하며 돌아다니죠. 그래서 집보다 공항과 비행기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는 라이언에게 공항은 비정착의 삶을 의미하죠. 주인공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공간으로 세인트루이스·디트로이트 등의 현실적인 공항 모습이 매력적으로 비칩니다.
애니메이션 '비행기(Planes)'
2013년 디즈니툰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비행기 의인화 애니메이션으로 농약 살포기 더스티가 비행기 경주 대회에 참가해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렸어요. 더스티는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성장하죠. 특히 이 애니메이션은 비행기와 공항을 상세하고 섬세하게 표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세상 모든 공항나라 알고가기』
안명철 글, 60쪽, 주니어골든벨, 1만3800원
파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비행기가 끊임없이 뜨고 내리느라 바쁜 공항은 늘 수많은 승객들로 가득해요. 『세상 모든 공항나라 알고가기』는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활주로, 관제탑, 여권, 보안 검색, 환승 같은 공항의 다양한 구성과 과정을 풍부한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죠. 국내선과 국제선을 통해 전국 공항과 세계 공항을 비교해보며 여행의 출발점인 ‘공항’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죠. 비행기 타기 전, 공항에 대해 먼저 알고 떠나봐요.
『공항으로 간 낭만 의사』
신호철 글, 304쪽, 저상버스, 1만7000원
‘7000만 항공 여행 시대’에 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정보를 꼼꼼히 짚어 주는 ‘건강 여행 안내서’입니다. tvN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의사 신호철이 ‘공항 병원’ 20년 경력을 토대로 항공 의학 지식과 정보를 꼼꼼하고 풀어줘요. 고단한 오후 식재료를 썰다 손에 자상을 입은 공항 음식점 직원이 조금이라도 쉴 수 있게 남들 눈에 띄도록 커다랗게 붕대를 감아 줄 만큼 섬세한 그의 글을 읽다 보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