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 “재계약, 회사와 논의 중..팬들 최우선하는 결정하려 해” [인터뷰①]

[사진]OSEN DB.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이븐이 첫 힙합 타이틀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예고했다.

이븐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OVE ANECDOTE(S)(러브 아넥도트)’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작 미니 4집 ‘HOT MESS’ 이후 6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이븐은 “저희가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6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됐는데 저희가 2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 노련하고 여유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팬분들도 기대를 하고 계셔서 다양한 곳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븐의 이번 신보 ‘LOVE ANECDOTE(S)’는 사랑이 시작되는 찰나, 상대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EVNNE 특유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담아낸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 속에서 상대를 향한 감정의 신호들을 다채롭게 표현한다. 

타이틀곡 ‘How Can I Do’는 펑키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위에 이븐 특유의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매력을 담은 힙합 곡이다. 사 랑마저 자신만의 방식으로 리드하고자 하는 태도를 위트 있게 풀어내며, 거침없는 랩과 능청스러운 보컬을 오가는 구성 속 멤버들의 다채로운 개성이 돋보인다.

처음으로 힙합 타이틀곡에 도전한 이븐은 “이번에 처음으로 힙합곡을 타이틀곡을 시도하게 됐는데 저희 멤버들이 힙합을 좋아하고 래퍼들이 4명이 있어서 처음 듣자마자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완성곡이 괜찮게 나와서 이번 컴백 자신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플러팅이라는 주제로 앨범을 제작해봤다. 저희만의 방식으로 상대방을 여유롭게 리드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랩과 보컬을 오가는 멜로디가 다채롭고 듣기도 좋고 퍼포먼스도 강렬해서 보는 재미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이븐 내에서 플러팅 장인으로 꼽힌 문정현은 “너 내꺼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팬사인회나 팬분들 직접 만날 기회가 자주 있을 때 저는 말보다는 눈빛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 팬분들과 눈 마주침을 하는 걸 좋아해서 팬분들과 계속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한다. 팬분들께서 가끔은 피하시기도 하더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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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은 이번 신곡을 통해 그간 보여줬던 강렬함을 벗어나 섹시하고 성숙한 매력을 예고한 바, 지윤서는 “타이틀곡 ‘How Can I Do’는 1집 때부터 있던 곡이다. 그때도 녹음했던 곡인데 그 당시에는 저희가 최대치까지 소화하지 못했던ㄷ것 같기도 하고 완전하게 저희거라고 볼 수 없었던 상태라서 다른 곡으로 준비를 했다. 지금 시기에 준비하면서 녹음했을 때는 저희가 성장을 많이 했고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제는 진짜 저희거라고 말할 만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승언은 “최대한 고급스러운 연출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멤버들의 나른하고 성숙하고 섹시한 표현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로 저희가 모두 성인이 됐다. 자유롭게 표현하는 데 있어서 이점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실력과 표현력이 무르익어서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븐은 전작 ‘HOT MESS’로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실시간 음원 차트까지 오르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앨범 역시 기대하는 바가 있을 터. 유승언은 “저번 음악방송에서도 팬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주셔서 1위를 하게 됐는데 이번에도 꼭 1위를 해보고 싶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더 절제 되어 있는 텐션감이라고 생각한다. 듣는 음악으로서는 편안하고 보는 무대로서는 강렬함과 섹시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에 이번 활동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박지후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제가 스포티파이 어플을 쓰고 있는데 가장 많이 재생된 음악에 꼽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지윤서는 “이번 활동 목표도 음방 1위를 목표로 하고 있고 더 나아가자면 저희가 미주 투어를 앞두고 있는데 해외 큰 페스티벌인 코첼라, 롤라팔루자 같은 곳에서도 저희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데뷔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이븐은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는 “회사와 잘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 팬분들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결정을 하려고 하고 있다. 멤버들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지민경([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