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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였다" SON, 이제 토트넘과 따로 움직인다... "런던 안 가고 한국에 남아"[오!쎈 현장]

OSEN

2025.08.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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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경기 종료 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고별전을 치른 손흥민(33, 토트넘)이 토트넘 선수단과 따로 움직인다. 런던으로 가지 않고 한국에 남아 시간을 보낸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매치였다. 전날(2일)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라고 무겁게 소식을 알린 그는 뉴캐슬전 이후 이적 절차 밟기에 집중한다.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 “LAFC는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손흥민과 LAFC의 이적 계약 성사가 임박했다. 토트넘과 뉴캐슬 맞대결이 끝나면 협상이 급물살 탈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매체 ‘디 애슬레틱’도 "토트넘과 LAFC는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뉴캐슬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뉴캐슬전을 마친 토트넘 선수단은 4일 새벽, 전세를 타고 런던으로 향했다.

단 손흥민은 한국에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풋볼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이별을 알린 손흥민은 영국으로 가지 않고 한국에 머무른다"라고 들려줬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전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5.08.03 /sunday@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토트넘 홋스퍼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열렸다.토트넘 손흥민의 고별전이자 양민혁과 뉴캐슬 박승수의 맞대결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단순한 프리시즌 친선경기가 아닌, 전설의 마지막, 신예의 등장 교차점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전반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동료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5.08.03 /[email protected]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20분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단짝 베테랑 동료’ 벤 데이비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

손흥민 번호가 교체판에 뜰 때 토트넘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까지 손흥민에게 다가가 격려해 줬다. 토트넘에서 보여준 그의 10년 헌신을 잘 알고 있단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그가 쿠두스와 교체돼 그라운드 밖으로 완전히 나왔을 때도 손흥민을 향한 따뜻한 인사는 계속됐다. 

그는 ‘절친’ 로메로, 그리고 ‘한국인 후배’ 양민혁 등 토트넘 선수들과 차례로 포옹을 나눴다. 이때 손흥민이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나왔다. 

이내 벤치에 앉은 손흥민의 모습이 중계화면이 잡혔고, 그런 그에게 팬들은 “손흥민”을 연호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에 다시 한번 손흥민은 눈시울을 붉혔다. 

경기가 1-1로 마무리된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크게 돌며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과 가까이에서 마주했다. 이후 전광판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나왔다. 

[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후반 토트넘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25.08.03 /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선발로 출전해 약 65분을 소화한 그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교체아웃됐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만들어냈다.토트넘 홋스퍼는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025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후반 토트넘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2025.08.03 / [email protected]


영상이 끝나자 토트넘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손흥민을 둘러싼 채 박수를 보냈다. 6만여 명의 관중 대부분은 자리를 지키며 그의 마지막을 오랜 시간 함께했다. 손흥민이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함성을 보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고별전 눈물의 의미를 묻자 “솔직히 처음엔 안 울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랜 시간 몸담고 있던 팀을 떠나려 하니 심적으로 쉽지 않았다. 선수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으니 감정적으로 올라와 눈물이 났다. 오늘 정말 행복한 경기를 했다. 축구 팬들, 동료들, 상대 선수들 덕분에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기분이 무척 좋아 잠을 못 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뉴캐슬전 전부터 팬들은 어딜 가더라고 손흥민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너무 감사하다. 대체 제가 어떤 복을 받아서 이런 선수로 성장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됐는지 알 수 없지만 팬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다. 선수로서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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