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은 MBN 간판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꾸준히 출연하며 MBN의 아들로 통하는 바. '알토란' 멤버 이연복 셰프는 "'자연인'은 재방송도 많이 하지 않나"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차유나 또한 "재방료가 엄청 나온다고 들었다"라며 호기심을 표했다 .
"1년에 한 번씩 나오니까 그렇다"라고 운을 뗀 이승윤은 "중형차 한 대 값은 나온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성광이 "그거로 집을 샀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묻자, 이승윤은 "10년을 넘게 하지 않았나. 부모님 집도 사드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사진]OSEN DB.
박성광은 이에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를 시작했을 당시 반응을 폭로했다. 그는 "제가 안다. 첫 촬영하고 온 날, 다음 날 만났다. 그때 '개그콘서트' 같이 하고 있을 때였다. 아직도 기억난다. 옥상에서 얼굴 까매져가지고, '거지 같은 프로그램 하나 해서 큰 일 났다. 잘못 걸렸다'고 했다"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화들짝 놀란 이승윤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라며 기겁했다. 그러나 '알토란' MC 이상민은 "그때 '나는 자연인이다'가 힘든 촬영으로 유명했다"라며 감쌌다.
이승윤은 "솔직히 안 한다고 했따. 성광이한테 '다음 주부터 ('자연인') 안 간다'고. 많이들 아시겠지만 1회 때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실제 '나는 자연인이다' 첫 촬영에서 이승윤은 지금도 회자되는 생선대가리카레를 먹어야 했고, 그 당시 경악한 표정을 지어 '짤'로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사진]OSEN DB.
이와 관련 이승윤은 "그때 성광이한테 거지 같아서 못해먹겠다고 했다. 어떻게 하나, 집에 가야 하나 싶었다"라고 회상하며 "그런데 제작진한테 1회 때 설득당했다. '1회 때 생선대가리 드셨는데 더한 게 나오겠냐'고. '그냥 가시죠'라고 하시더라. 그리고 2회 촬영을 갔는데 그때 나온 게 고라니 생간이었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다.
결국 그는 "진짜 이제 못하겠더라. 그래서 안 한다고 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시청률은 달랐다. 이승윤은 "1회 생선대가리가 방송이 되고 종편 역사상 시청률이 제일 잘 나왔다. 그래서 제가 한다고 전화했다"라며 웃었고, "지금 14년 차 됐다"라고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