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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민주, 검찰·언론·사법개혁 특위 설치…위원장에 민형배·최민희·백혜련

중앙일보

2025.08.03 17:48 2025.08.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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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검찰·언론·사법개혁을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엔 각각 민형배, 최민희, 백혜련 의원이 맡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대로 비공개 최고위에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특위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당원주권정당특위 위원장엔 장경태 의원이 임명됐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를 통해 보여준 국민과 의원 뜻은 당원 중심의 더 민주적 정당을 건설하라,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라, 강력한 개혁과 타협 없이 내란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는 강력한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어달라는 명령”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원팀 당정대가 하나 돼 회복과 성장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3대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위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고 했다.

그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3대 개혁 모두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사태를 겪으며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특위에서 추석 전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 취임과 함께 최고위 회의장 배경은 ‘내란 세력 척결, 강력한 개혁’으로 바뀌었다.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뉴스1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신임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정 대표는 헌충탑에 헌화, 분향한 뒤 현충원 방명록에 “더 민주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적었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참배에는 김병주·이언주·전현희·한준호·황명선 최고위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김병기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도 함께했다.정 대표와 당권을 놓고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도 이날 동행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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