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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강등 위기인데?’ 뉴캐슬 이어 바르셀로나까지 만나는 세징야, 불편한 마음 어쩌나

OSEN

2025.08.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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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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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세계적인 강팀을 안방에서 맞는 세징야(36, 대구)의 마음이 편치 않다. 

대구FC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바르셀로나는 31일 FC서울전에서 난타전 끝에 7-3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대구전을 마지막으로 아시아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세계적인 빅클럽과 안방에서 붙을 기회는 소중하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비록 인터뷰는 패싱했지만 실력은 진짜였다. 서울전 야민 야말이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렸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도 다들 잘했다. 페란 토레스는 후반에만 두 골을 추가하며 네 골차 완승을 이끌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한국 경기가 진행됐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하피냐,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공격진을, 중원에는 페드리, 프렌키 더 용이 구성하며, 포백은 알레한드로 발데, 로날드 아라우호,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가 이룬다. 마지막으로 골문은 후안 가르시아가 지킨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조영욱이 원톱으로 나서고, 문선민, 린가드, 안데르손이 지원 사격한다. 미드필드는 이승모, 정승원이 책임지고, 수비는 김진수, 정태욱, 야잔, 박수일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착용한다.전반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추가골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 soul1014@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한국 경기가 진행됐다.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필두로 하피냐, 다니 올모, 라민 야말이 공격진을, 중원에는 페드리, 프렌키 더 용이 구성하며, 포백은 알레한드로 발데, 로날드 아라우호, 파우 쿠바르시, 쥘 쿤데가 이룬다. 마지막으로 골문은 후안 가르시아가 지킨다.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조영욱이 원톱으로 나서고, 문선민, 린가드, 안데르손이 지원 사격한다. 미드필드는 이승모, 정승원이 책임지고, 수비는 김진수, 정태욱, 야잔, 박수일이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착용한다.전반 바르셀로나 라민 야말이 추가골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서울도 졌지만 얻은 것이 많았다. 조영욱, 야잔, 정한민이 득점하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세계적 클럽을 상대로 기량이 통했다는 자신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득이었다. 

하지만 대구는 그럴 여유가 없다. 현재 대구는 3승5무16패, 승점 14점으로 압도적인 K리그1 꼴찌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11위 안양과도 무려 13점 차이다. 이대로면 다이렉트 강등이 유력하다. 

대구는 최근 13경기서 4무9패로 승리가 없어 초상집 분위기다. 가장 최근의 승리는 5월 3일 제주전 3-1 승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무려 세 달 넘게 승리가 없다. 

대구팬들은 27일 포항전 0-1 패배 후 화가 폭발했다. 대구는 31일 팬들에게 저조한 성적에 대한 쇄신안을 내놓는 간담회까지 개최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구단 운영진은 “강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막연한 사과를 반복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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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구는 3일 조광래 대표이사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선수강화부장도 해임됐다. 대구는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구단 운영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장 급한 것은 대구의 강등을 막는 것이다. 대구가 강등당한 뒤 혁신위원회를 구성해봐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부진한 결과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겠지만 조광래 대표이사가 물러나도 성적반등을 위한 뚜렷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

대구는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에 바르셀로나와 친선전까지 잡혔다. 대구가 바르셀로나에게 대패를 당한다면 분위기가 더 처질 수 있다. 대구는 당장 8일 서울 원정경기가 있는데 바르셀로나전에서 최선을 다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완패다. 그만큼 라리가 챔피언 FC 바르셀로나가 진지하게 경기에 나서 한국 팬들을 감동시켰다.바르셀로나는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맞대결서 7-3으로 완승응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주전으로 나선 전반에 3골, 로테이션을 가동한후반에 4골을 넣으면서 남다른 화력을 뽐내면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후반 페란 토레스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 soul1014@osen.co.kr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완패다. 그만큼 라리가 챔피언 FC 바르셀로나가 진지하게 경기에 나서 한국 팬들을 감동시켰다.바르셀로나는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과 맞대결서 7-3으로 완승응 거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주전으로 나선 전반에 3골, 로테이션을 가동한후반에 4골을 넣으면서 남다른 화력을 뽐내면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후반 페란 토레스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31 / [email protected]


특히 에이스 세징야의 체력도 걱정이다. 세징야는 이미 30일 팀K리그 소속으로 뉴캐슬을 상대로 후반 45분을 뛰었다. 세징야는 5일 만에 또 세계적 강팀을 상대한다. 대구에서 세징야의 높은 비중을 감안하면 바르셀로나전은 안 뛸수도 없다. 노장인 세징야가 세계적 강호를 상대로 연전을 뛰면서 체력부담이 심하다. 친선전을 많이 뛰다 정작 K리그에서 힘이 빠질 수 있다. 

흥행도 걱정이다. 서울 대 바르셀로나전에는 6만 2482명이 왔다. 대구는 입장권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흥행저조 우려가 있다. 더구나 4일 대구에 경기 직전까지 우천예보까지 있어 관중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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