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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3번째 소백장사' 황찬섭, "씨름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팬에게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OSEN

2025.08.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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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이 통산 3번째 소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 대한씨름협회

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이 통산 3번째 소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 대한씨름협회


[OSEN=홍지수 기자] 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이 통산 3번째 소백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황찬섭은 3일 충북 영동군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72kg 이하)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이동혁(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2024년 11월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 이후 약 9개월 만에 소백급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통산 3번째 소백장사를 차지했다.

경기 후 황찬섭은 “이번 대회 강대규 감독님과 하나가 되어 집중해서 경기했다. 작년에 소백급 우승을 두 번 하고, 올해 우승을 하지 못해서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옆에서 컨트롤해 주시고 집중해 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8강에서 정재림(인천광역시청)을 2-1로 물리친 그는 4강에서 만난 이현서(의성군청)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첫판에서는 이동혁이 잡채기로 먼저 점수를 냈으나, 황찬섭의 반격이 시작됐다. 두 번째 판 들배지기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황찬섭은 자신의 주특기 기술인 들배지기를 연달아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했다.

황찬섭은 “2년 공백기를 갖고 다시 돌아와서 강대규 감독님 지도 아래 열심히 했지만 늘 마음이 불안했다”면서 “어머니, 아버지, 형, 여자친구 모든 사람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는데,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독보적인 기록을 가진 소백장사가 되고 싶다”라며 “황찬섭이라는 씨름 선수가 씨름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팬에게 좋은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롱런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목표도 밝혔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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