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올해 상반기 일본에 수출된 한국산 쌀이 416t으로 통계가 있는 1990년 이후 역대 최대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종전 역대 최대인 2012년 16t의 26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당시에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구호용 쌀이 넘겨졌다.
올해 일본에서는 쌀값이 고공행진하자 현지 유통업체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산 칼로스 쌀을 중심으로 해외 쌀 수입을 크게 늘렸다.
한국산 하동 쌀, 해남 쌀 등도 수입돼 팔렸다.
일본 쌀값(농림수산성 조사 소매가 기준)은 5월 중순 5㎏에 4천268엔(약 4만원)까지 올랐다가 비축미 방출 등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3천500엔대로 낮아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