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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송영규 누구?..'극한직업' 최반장→'스토브리그' 남궁민 라이벌 [Oh!쎈 이슈]

OSEN

2025.08.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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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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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극한직업’, ‘스토브리그’의 배우 송영규가 돌연 세상을 떠났다. 음주운전 혐의로 논란이 됐던 송영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4일 MBN 보도에 따르면 송영규는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세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고 송영규는 앞서 지난 6월 19일 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서 약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가 적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다.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고 송영규는 당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 케이블채널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공연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파장이 더욱 컸다. 결국 고인은 연극에서 하차했고, 드라마 역시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이후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고 송영규가 돌연 사망하면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트라이’와 ‘아이쇼핑’, 연극 관계자들은 충격에 빠졌고, 친분이 있는 동료 배우 조우진과 최원영, 이규형 등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영화 '극한직업' 스틸.

[사진]영화 '극한직업' 스틸.


고 송영규는 그동안 다채로운 캐릭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연기파 배우다.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와 영화, 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고인은 영화 ‘트릭’, ‘브이아이피’, ‘극한직업’, ‘야구소녀’, ‘수색자’, ‘공기살인’, ‘행복의 나라’, ‘필사의 추격’, 드라마 ‘구가의 서’, ‘리멤버’, ‘화랑’, ‘품위있는 그녀’, ‘사랑의 온도’, ‘검법남녀’, ‘하이에나’, ‘스토브리그’, ‘카지노 시즌2’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레 미제라블’, ‘안중근’, ‘심청’, ‘지킬 앤 하이드’, ‘사랑은 비를 타고’와 연극 등 무대에서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배우다.

특히 고 송영규는 누적관객 1626만 명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최반장 역을 맡아 배우 류승룡과 호흡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 '스토브리그'에서는 남궁민이 연기한 백승수의 라이벌 야구팀 오사훈 단장 역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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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영규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고인의 아내와 두 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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