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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되는 맛인데?..‘Crazier’ 보아가 잘하고 뮤비가 맛있어요 [퇴근길 신곡]

OSEN

2025.08.0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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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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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보아가 작정하고 돌아왔다.

보아는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1집 ‘Crazier’(크레이지어)를 발매했다. 같은 시간 동명의 타이틀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정규 11집은 2020년 발매한 ‘Better’ 이후 5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특히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라 더욱 뜻깊다. 2000년 데뷔한 보아의 그간의 음악세계를 총집합한 앨범이자 오랜 시간 함께한 점핑보아(팬덤명)와의 깊은 감정을 음악으로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타이틀곡 ‘Crazier’는 보아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청량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팝 펑크 장르의 곡이다. 보아의 파워풀한 보컬과 완성도 있는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한번만 들어도 중독성이 가득한 곡이라 한여름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Uh Back up right now Feeling like Uh 판을 키워볼까/ Hear you talking loud But I’ll get louder You should know by now But I don’t ever run away 찍어 눌러봐도 I got taller/ It’s a crazy world I’ve seen it all But guess what? I’m crazie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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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지금 이 시대를 유쾌하게 비틀고 세상 앞에서도 당당한 태도와 자신감을 ‘Crazier’를 통해 표현했다. ‘네가 시끄럽게 떠드는 게 들려. 하지만 더 크게 외칠 거야. 도망가지 않아’라는 가사에서 보아가 이번 앨범을 대하는 태도와 각오가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Crazier’의 보는 맛을 더했다. 보아가 최근 공개한 앨범 티저와 결을 같이하는 뮤직비디오에는 세상을 향해 소리지르는 보아의 모습이 가득 담겼다. 레드카펫을 걸어오는 보아의 모습에는 분노가 가득하지만, 금지판을 무시하고 춤을 추거나 물폭탄 한 가운데에서 춤을 추는 모습에 청량감을 불어온다.

‘I’m Crazier’라고 외치는 보아의 모습에서 무더위가 싹 가라앉는데, 그 기반에는 보아의 파워풀한 보컬이 한몫한다. 특히 현실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들이 CG를 통해 정교하게 구현되면서 뮤직비디오의 영상미를 극대화했다. 에스파가 ‘쇠 맛’, ‘흙 맛’으로 대표되는 그룹이라면, 보아는 ‘불 맛’과 ‘물 맛’을 데려왔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비현실적인 이미지들이 음악과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노래가 전달하는 감정선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했다. 보아의 ‘Crazier’는 뮤직비디오까지 시청하는 것을 특히 추천한다. 무릎 골괴사 수술로 인해 이번 정규 11집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점이 크게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보아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정규 11집 Crazier’를 발매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M엔터테인먼트, 뮤직비디오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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