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런닝맨’ 김하늘, “갈 데가 없어서 차 안에서 첫키스”라며 비밀 연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배우 김하늘이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바닥에 깔린 방석에 앉으며 “으아~” 하고 앓는 소리를 낸 김하늘. 이를 본 유재석이 “등장 때마다 소리가 많아지셨다”고 하자, 김하늘은 “나이가 조금 있어서 죄송하다”며 관절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일심동체 퀴즈’에서는 “첫키스 장소”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종국이 “놀이터”라고 하자 하하는 “집에 데려다주다 가로등 밑 아니냐”며 추궁했고, 김하늘은 망설임 없이 “차 안”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무슨 차 안이냐, 낭만 없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김하늘은 “갈 데가 없었다”며 조용히 고백했다.유재석은 “한창 활동할 때 얘기인가 보다.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말을 아꼈고, 자막에는 ‘야외 키스는 부담스러웠던 연예인 삶’이라는 문구가 덧붙여져 비밀연애였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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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은 “김하늘 인기 워낙 많았으니 이해된다”며 “근데 인물은 안 보냐”고 묻자, 김하늘은 “본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지석진은 “그럼 양쪽에 유재석, 양세찬 앉혀서 죄송하다”고 말했고, 김하늘은 두 사람 사이에 손으로 가림막을 만들며 “시야 제한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하늘은 지난 2016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8년 5월 딸을 출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