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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단 오피셜 '아사니 이적 타이밍 두고 고민...성적이냐 OR 이적료냐

OSEN

2025.08.0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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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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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에스테그랄 테헤란(이란)은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사니와 1년 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광주와 계약이 돼 있는 아사니지만, 에스테그랄 구단은 가능하면 조기 합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아사니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스테그랄이 발표한 이적 소식을 공유했다.

광주 소속인 아사니가 팀을 옮길 수 있던 근거는 보스만 룰. 해당 룰에 따르면 계약 만료가 6개월 미만 남은 경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다.

아사니와 에스테그랄은 보스만룰을 이용해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 계약과 별개로 영입한 구단에서 일방적으로 오피셜을 발표하는 것은 다른 문제. 실제로 계약 발표에 대해서 광주는 알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광주는 여름 이적 시장서 아사니 매각을 고려했따. 특히 J리그 요코하마와 협상에 나섰으나 이적료 합의에도 불구하고 선수가 이적에 동의하지 않아 이적 시장이 종료됐다.

이런 상황에서 아사니가 에스타그랄 이적을 발표한 것. 결국 광주는 아사니를 끝까지 지킬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빨리 보내주고 이적료를 받을지 고민해야 된다.

넉넉치 않은 재정 문제를 생각하면 빨리 보내는 것이 맞지만 광주 입장에서는 대체자로 마련하지 않고 주포를 보내기가 쉽지 않다.

광주는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6위다. 파이널 A 진입을 노리는 상황에서 코리아컵은 준결승에 올라 있다.

이런 광주에 아사니의 비중은 굉장히 크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렸고,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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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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