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전설적인 혼성 댄스그룹 스페이스A의 멤버 신민호의 딸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해 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물어보살’에서는 배우를 꿈꾸는 중학생 출연자가 등장해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 학생은 스페이스A의 신민호를 아버지로 둔 딸로, 최근 새로운 유닛 활동을 준비 중인 아빠를 응원하며 본인 역시 연기를 향한 열정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잘 안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고, 이에 서장훈은 “배우도 요즘 다 열심히 한다. 지금처럼 하면 안 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출연자는 “연기 학원도 알아보고 있고, SNS에 직접 연기 영상을 올리고 있다”고 전하며 적극적인 열정을 보여줬다. 특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타노스 캐릭터를 흉내 내며 대사와 춤을 완벽하게 소화하자, 서장훈은 “너 '오징어게임' 보면 안 되는 나이 아니냐”고 웃으며 물었고, 출연자는 “엄마 아빠랑 같이 봤다. 아빠가 여기서 빵 떠보라고 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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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아버지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듯, 중학생 출연자는 춤선부터 연기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냈고, 서장훈과 이수근 모두 “춤선이 다르다. 프로 같다. 피는 못 속인다”, “기본적으로 끼와 재능이 있다. 스웨그가 느껴진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한 재능보다 더 중요한 건 태도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이어졌다. 서장훈은 “짝사랑하는 남자? 그런 거 버려라. 과기 있으면 안 된다”고 단호히 말하며, 어린 나이일수록 집중할 것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출연자가 “저 아직 어리다. 순수한 마음”이라고 하자, 그는 “요즘은 언제 어디서 뭘 했는지 다 박제되는 세상이다. 너의 기록이 남는다. 스타 되고 싶지? 모범적으로 학교 다녀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더했다.
스타 2세다운 타고난 끼와 함께 현실적인 성장 과제를 안고 있는 중학생 출연자.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