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크림반도서 러 전투기 5대 타격"
러, 우크라 공군기지 겨냥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젤렌스키, 동북부 전선 방문…"다양한 용병과 전투"(종합)
우크라군 "크림반도서 러 전투기 5대 타격"
러, 우크라 공군기지 겨냥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동북부 하르키우 지역의 전선을 방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같이 전하며 "이 지역에서 전투 중인 우리군은 (러시아 측에서) 중국,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아프리카 국가 출신 용병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며 "지휘관들과 전선 상황, 보우츠한스크 방어, 전투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지역에서 러시아 전투기 5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성명에서 간밤에 크림반도의 군사 항공 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해 수호이(Su)-30 전투기 1대를 완전히 파괴하고 다른 1대와 Su-24 전투기 3대를 손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볼고그라드 지역의 기차역에서 불이 났다고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dpa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내 군사 목표물과 산업·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사이 러시아가 자국 전역에 드론 162대를 발사했으며 그 중 드론 1대만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또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 1기의 발사를 확인했으며 목표물은 서부 흐멜니츠키주의 스타로코스티안티니우 공군 기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세르히이 티우린 흐멜니츠키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초기 보고에 따르면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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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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