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오은영스테이' 12년차 육상 선수 "ADHD 약 먹고 도핑 걸려..유서 썼다"[순간포착]

OSEN

2025.08.04 12:5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선미경 기자] ‘오은영 스테이’ 12년차 육상선수 깜빡이가 ADHD 약 ��문에 도핑 검사에 걸린 사연을 밝혔다. 

지난 4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육상선수인 깜빡이가 성인 ADHD로 고충을 겪고, 운동까지 멈춰야 했던 상황을 공개했다. 

깜박이는 “12년차 육상선수고 중학교,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했던 것 같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안에 기록이 들어서, 두 번째 안에 들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어서 욕심이 있었다. 아무리 되뇌도 깜빡하는 게 안 없어지는 거다. 일상 생활에서 심각하다고 일주일 안에 느낀 게 두 번이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그녀는 “성인 ADHD 판정을 받아서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약을 받았다. 지난 해 시합 때 계속 1등을 하면서 뒤늦게 약물 검사 결과를 받고 도핑 나왔다고 됐다. ADHD 약이 도핑에 걸린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자격 정지를 되게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깜빡이는 “나는 노력해서, 일요일에도 남들 놀라갈 때 개인 운동하고 숙소에만 있었다. 개인 최고 기록을 단축하고 1등하고 하면서 노력한 게 빛을 본 거였다”라며, “그런데 결과가 나오고 남들이 다 한 순간에 ‘약 덕분에 잘 뛴 거네’라고 하니까. 내가 노력하고 땀 흘린 게 다 부정당했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러면서 “되게 많이 힘들었고, 사람들이 쳐다만 봐도 ‘쟤 약 걸린 애잖아’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고, 내 이야기를 안 하는데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라며, “방에서 술을 엄청 많이 마신다. 그리고 수면제를 4일치를 한 번에 먹고 3일 동안 자니까 너무 좋더라. 그래서 또 수면제를 4일치를 한 번에 먹고 잔다. 나도 몰랐는데 유서를 엄청 길게 써놓았더라”라고 털어놨다. /[email protected]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