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안재욱이 ‘원조 한류스타’로서 최근 늘어난 K팝, K컬쳐의 인기에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이진아 극본 구현숙 제작 DK E&M) 종영을 앞두고 배우 안재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재욱은 최근 연극, 드라마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1세대 한류스타다. ‘원조 한류스타’라는 수식어를 가진 안재욱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별은 내 가슴에’를 통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안재욱이기에 최근 더 글로벌적인 활동을 펼치는 K팝 후배들이나 ‘K-컬처’의 인기에 남다른 기분이 들 것으로 보였다. 관련해 질문을 던지자 안재욱은 “너무 좋다. 너무 부럽다. 너무 대단하다”며 “정말 그냥 한류의 어떤 이야기를 떠나서, 내가 팬의 입장에서 SNS에서 넋놓고 본다 후배들 연기고, 노래고 해외에서 하는 걸 보면. 그냥 팬의 입장에서 본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최근 한한령이 풀리면서 중국 행사도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재욱이기에 중국 활동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 방문을 안 한지가 10년이 넘었다. 물꼬가 트이고 기회가 된다면, 인연이 닿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있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중국 팬들도 예전에 보면 한국에서 공연할 때나 응원도 많이 왔는데, 그런 비율도 줄면서 지금도 최근 몇 년 사이에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도 공식적으로는 중국에서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안타깝더라”고 했다.
이어 “팬들이 응원하고 싶어도 활발하게 할 수 없는, 저도 더 나이먹기 전에 일본이든 중국이든 활동할 수 있으면 해야죠. 중국 쪽 활동은 많이 아쉽다. 기회가 생기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