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선 기자]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 소극장에서 윤형빈소극장 서울점 오픈 행사가 열렸다.개그맨 김민경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윤형빈은 지난 2012년 10월 부산에 첫 공연장을 연 이후 관객 1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우고, 올해 서울에도 자신의 이름을 딴 소극장 2호점의 간판을 올리게 됐다./[email protected]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김민경이 힘들었던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김민경은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에서 안정환, 홍현희, 먹신 군단 조째즈, 이호철, 이대호와 함께 여름철 몸보신 먹방에 나섰다.
추어탕을 준비해온 김민경은 “입맛에 맞을 지 모르겠다. 추어탕 집 딸인데 추어탕을 먹지 않았다. 미꾸라지 삶는 냄새가 싫어서 추어탕을 안 먹었다”고 했다.
이어 “‘맛있는 녀석들’을 하면서 추어탕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는 거다. 엄마가 배신감을 느꼈다. 너가 추어탕집 딸인데 엄마 추어탕을 안 먹고 밖에서 먹냐고 했다. 집에 가서 먹어봤더니 맛있더라. 그때부터 추어탕을 먹기 시작했다”고 했다.
[사진]OSEN DB.
데뷔 당시에 대해 “길거리 공연도 많이 하고 대학로 공연도 오래하고 그랬다. 데뷔해도 계약금이 없었다.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리지 않냐. 생리대 살 돈이 없었다. 출연해야 출연료를 받으니까 수입이 없었다. 알바를 할수가 없는게 회의실에 하루 종일 있으니까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돈을 못 버니까 1년에 수입이 0원이었다. 한 번도 집에 손을 벌리지 않았다. 그렇게 얘기하면 내려오라고 얘기할까봐. 처음으로 언니한테 도움을 요청했다. 그걸로 받아서 열심히 살다 보니까 이수근과 함께 하는 코너에 출연하면서 수입이 생겼다. 처음 계약금 받은 거로 자취방을 구했는데 500만원에 30만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없고 너무 더우니까 엄마가 보내준 추어탕을 먹은 게 아니라 얼려 놓고 안고 잤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