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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물결 속 전통한복의 강렬한 멋” 금단제+오우르, ‘서울라이트 DDP’ 오프닝

OSEN

2025.08.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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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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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뜨거운 여름밤, 화려한 빛의 물결 가운데 아름다운 한복패션쇼가 펼쳐졌다. 

‘서울라이트 DDP 2025 여름’(주최: 서울디자인재단)이 지난 31일 개막했다. 유명 전통한복 브랜드 금단제와 패턴디자인 브랜드 오우르가 ‘서울라이트 DDP’의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DDP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복패션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 성곽 이간수문에서 펼쳐졌다. 빛과 예술,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패션쇼였다. 

고급스러운 전통한복부터 현대적인 감각의 패턴한복까지 한복패션쇼가 미디어아트와 감각적인 음악과 함께 어우러졌다. 이루다 블랙토의 강렬한 현대무용의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시원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패션쇼가 진행되는 동안 총 180개의 미디어 물방울 조형물과 성곽의 결을 따라 펼쳐지는 빛의 물결까지 형형색색의 빛의 예술이 더해져 장관을 이뤘다. 

금단제 이일순 대표디자이너는 “최첨단 기술인 미디어아트와 전통한복,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패션쇼라서 더욱 풍성한 오프닝 무대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리 전통한복, 전통의 멋을 대중들이 더 가깝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분들과 작업하며 끊임없이 고민해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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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르 장하은 대표디자이너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통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의 시간의 흐름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패션쇼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에서도 공감하고 사랑받는 한복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프닝 한복패션쇼에는 전통의 깊이와 현대의 감각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주얼리 디자이너 채림(RIMM GIO. 대표), 공간연출의 대가 비키정, 이루다의 블랙토, 포쉬 스튜디오, 김청경헤어페이스, 음악에 우지코브(USICOVE)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배우 장하경, 황은하, 미스코리아, 블랙토 무용단 등이 런웨이 모델로 나서 멋진 무대매너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서울라이트 DDP’ 개막식에는 열대야에도 불구하고 1만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이상욱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email protected]

[사진] 금단제, 오우르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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