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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이종혁, 故송영규 비보에 애끓는 추모 “세상이 그리 싫었소?”[Oh!쎈 이슈]

OSEN

2025.08.0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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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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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송영규를 향한 동료 배우들의 애끓는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 장혁진과 이종혁은 SNS를 통해 고인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장혁진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 전화라도 해볼걸… 세상 참”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생전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잘가… 나한테 형은 너무 좋은 사람이었어. 나중에 또 만나자. 쉬세요”라며 애도했다. 장혁진과 송영규는 영화 ‘공기살인’과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등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있다.

이종혁은 고인의 빈소를 찾은 뒤, 5일 SNS를 통해 깊은 비통함을 전했다. 그는 “허망하오… 세상이 그리 싫었소? 나약해서 실망이오… 이리할 줄 정말 몰랐소… 나 이뻐해주더니… 잘 쉬세요”라고 고인의 죽음을 믿기 힘들다는 듯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못 이겼으면서… 한 번 더 쳐야 되는데… 약속해 놓고”라며 고인과의 소중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들과 연예계 관계자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조우진, 최원영, 이규형 등 배우들을 비롯해 DJ DOC 김창렬, 각 영화제작사 관계자, 매니지먼트 대표들 또한 부고문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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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서 약 5km가량을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된 바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돼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예정되어 있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으며, 출연 중이던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와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도 분량 축소 및 편집 조치를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 4일 오전, 송영규는 경기도 용인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5세.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아내와 두 딸이 상주로 함께하고 있다. 발인은 오는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예기치 못한 비보 앞에 팬들과 동료들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고 송영규의 마지막 길에 깊은 애도를 전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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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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