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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성공개최 기원 예금' 출시…가입 1호, 이철우 경북지사

중앙일보

2025.08.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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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북 안동시 NH농협은행 경북도청점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 경북도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NH농협은행이 관련 예금 상품을 출시했다.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상품이다.

이 예금 상품은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응원하는 전 국민 참여형 특별 예금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1인당 1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하다. 총 판매 금액은 3000억원으로,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가 연 2.45%이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NH올원뱅크로 가입 시 우대금리 0.1%포인트를 준다.



예금 판매 후 공익기금 조성

특히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예금 판매 종료 후 예금 평균 잔액의 0.1%(최대 3000만원)에 자체 기부금 7000만원을 더해 최대 1억원 규모의 공익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의 1호 가입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였다. 이 지사의 1호 가입은 지난 2월 경북도와 농협중앙회가 체결한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농협은 지난 5월에도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15억원의 기부금을 경북도에 전달했었다.
지난 4일 경북 칠곡군 NH농협은행 칠곡군지부에서 김재욱 칠곡군수(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칠곡 지역 단체장들이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상품에 가입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칠곡군

지난 4일 NH농협은행 도청지점을 방문해 직접 예금에 가입한 이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외교력과 경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의 국민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침 NH농협은행에서 의미있는 예금상품을 출시한 만큼 경북도 차원에서 상징적으로 가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정치권 가입 행렬도

이 지사에 이어 각계각층에서 APEC 성공 성공을 기원하며 예금 상품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영주·경주·경산·칠곡·문경·고령·청송·봉화·영양·영덕 등 11개 시·군 단체장이 이 지사와 같은 날 예금에 가입했다.
지난 4일 박현국 봉화군수(왼쪽 세 번째), 권영준 봉화군의회 의장(왼쪽 두 번째)이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 가입에 동참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봉화군

김재욱 칠곡군수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라며 “칠곡도 함께 응원하며, 국민적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이번 예금 가입을 통해 경주 APEC의 성공 개최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확산되길 기대하며 지역민들이 먼저 APEC 성공을 함께 응원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국회에선 이날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을 시작으로 지역 의원들도 가입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정 의원은 “경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확산과 APEC 이후 K-컬처와 연계한 경주의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국회와 정부, 지자체, 민간 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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