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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선수관리' 전북현대 ‘하이 퍼포먼스 테스팅 랩(High Performance Testing Lab)’ 구축

OSEN

2025.08.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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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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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K리그 1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 현대가 클럽하우스에 ‘하이 퍼포먼스 테스팅 랩(High Performance Testing Lab, 이하 테스팅 랩)’을 구축했다.

‘테스팅 랩’은 첨단 장비를 통해 선수들의 근력, 신경을 비롯해 관절과 혈액 등 축구선수에 필요한 신체적 핵심 요소들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공간으로 스포츠 사이언스를 실현하는 출발점이다.

전북현대는 ‘테스팅 랩’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트레이닝 및 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해 선수들의 퍼포먼스 극대화와 함께 부상률 감소 등 복합적인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전북현대는 이번 프로젝트로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리딩클럽으로서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스팅 랩’에서 실시하는 측정 분야 중 가장 중점 파트인 ‘근력/지구력 존(Zone)’에서는 등속성 근력 측정기(Isokinetic machine)를 통해 무릎과 발목 등 각 관절 근력을 측정한다.

뿐만 아니라 햄스트링과 고관절의 근력과 기능도 각각 별도의 첨단 장비로 테스팅을 실시해 선수의 회복 시기 및 경기 출전 등 최적의 판단을 돕는다.

체성분 및 혈액 지표 검사 파트에서는 선수들의 체지방을 관리하고 혈액 테스팅을 실시해 피로, 회복 등 생리적 기능과 대사 상태를 점검해 부상을 예방한다.

‘테스팅 랩’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전북현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데이터 베이스에 입력 후 시각화하여 메디컬 팀과 코칭스태프와 정보를 공유하고 각 파트에서 프로파일링해 경기장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특히 올 시즌 부상 선수가 크게 줄어든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는 35세의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다.

지난 시즌 확연히 에이징 커브에 들어선 듯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올 시즌 '회춘'하기라도 한 듯 빼어난 경기력으로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다. 

전북현대는 ‘테스팅 랩’은 단순 테스트 공간을 넘어 전략적인 공간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의 퍼포먼스 추이를 분석하고 누적된 데이터는 팀의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유스팀에도 ‘테스팅 랩’ 시스템을 이식하고 유스-프로 간의 데이터 연계 및 네트워크를 형성해 전북현대만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선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전북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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