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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3'·'트리거' 빌런 이석 "욕? 한마디도 NO..'스윗'한 이미지 꿈꿔" [인터뷰③]

OSEN

2025.08.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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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배우 이석이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OSE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배우 이석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트리거'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배우 이석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05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배우 이석이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OSE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배우 이석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트리거'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배우 이석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석이 이미지 변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는 배우 이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우 이석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에서 일명 ‘줄넘기 길막좌’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트리거’에서는 성범죄 전과자 전원성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이와 관련해 이석은 "이전에는 '카지노'로 알아봐 주셨는데, 요즘에는 '오겜', '트리거', '전독시'까지, 다양하게 알아봐 주신다. 카페 사장님도 알아보고 서비스도 주시고, 어제도 저녁을 먹는데, 가족 단위로 온 테이블 쪽에서 콜라 두병을 주시면서, '트리거 잘 봤어요'라고 해주시더라"라며 주변 반응에 대해 전했다.

연이어 OTT 플랫폼 작품에 출연, 강렬한 악역으로 인상을 남긴 이석은 자신이 생각하면 '비결'에 대해 "비방용 배우라서?"라며 "센 역할 많이 하지 않았나. 주말 드라마나 공중파에서 전원성 같은 캐릭터는 나올 수 없으니까. 그런 면에서 (제가) 자유롭게, 시원하고 제약 없이 표현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웃었다.

이어 "평소에는 정말 욕 한마디도 안 하고, 싫어하는 편인데. '카지노' 강윤성 감독님께서 저한테 '우리나라에서 욕 제일 잘 한다'라고 해주시더라. 그래서 이번에 '파인: 촌뜨기들'에서도 '욕 좀 하고 가라'고 해서 특별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악역의 카타르시스도 물론 있긴 한데. 자식들이 (제 작품을) 못 보는 설움도 있어서, 앞으로는 딸과 함께 옹기종기 모여서 볼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석은 "곧 잠깐 출연하게 되는 작품이 있는데, 거기서는 소시민 역할이다. 촬영하고 있는 차기작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인데,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제 바람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예고했다.

2025년 한 해를 돌아보며 그는 "올 한 해는 너무 감사하다. 작품적으로도 그렇고. 집에 아이가 있으면, 안 아프고 잘 크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남은 한 해도, 자극적이게 들릴 수는 있겠지만, 언제든지 배우를 그만두더라도, 후회 없이 연기하고 싶다. 만약에 누가 아프다, 연기 못한다 하는 게 있을 때 후회 없이, 놓을 수 있게끔"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또한 "그간 강한 캐릭터를 많이 했으니까, 이제는 저의 다른 모습을 대중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이석이 저런 모습도 있었어? 저렇게 스윗했어? 재미있었어?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희망이 있다"라며 "그리고 욕심이긴 한데. 항상 신선한 느낌을 주고 싶다. 그런 생각이 있다. 쟤는 나오면, 매번 이렇게 다르냐. 정이 가고.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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