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논논논 시즌2'에는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연애 하고 계시냐"는 질문에 "제가 작년 9월부터 결심했다. 연애를 하리라. 또 제가 서동주랑 되게 친하다. 제 개인전 다 오고. 이번에 결혼했다. 제가 동주한테 영향을 받았다. (서동주가) 끊임없는 연애를 한다고 항상 얘기했었다. 방송에서도 그렇고 저한테도 얘기하고. 근데 솔직히 감정 소모고 다 너무 힘들지 않냐. 근데 그걸 계속 하고 결국 결혼했다. 뉴욕 떠나기 전에 결혼식장 가서 축하를 했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남자를 멀리했다가 영향을 받아서 이제는 끊임없이 시도하는거냐"고 묻자 "멀리했다기보다는 저도 아픈 시절이 8년 전에 있었기 때문에"라고 사기결혼 피해를 언급했다.
이어 "하물며 데이트앱 있지 않냐. 진짜 용기를 내서 거기다가 올렸다. 그 정도로 실행을 했다. 거기는 실명 안 쓴다. 다 아이디 쓰는데 사진은 올리니까. 엄청난 용기다. 그 정도까지 노력을 했다. 연락 많이 온다. 아는사람은 알수도 있고 TV 안 보면 모를수도 있고. 만남까지 이어진적도 있다. 데이트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또 "남자 바라보는 눈이 그때 전후로 바뀌었냐"는 질문에 낸시랭은 "원래 저의 이상형은 뇌가 섹시하고 인류애가 있는 남자였다. 그래서 뇌섹남이 저때문에 나온 말이다. 그때는 엄친아가 유행이었는데 저는 제 주관대로 뇌가 섹시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요 근래는 인성이 되고 나랑 딱 잘맞는 사람이면 좋겠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모른다. 그래서 어른들이 살아봐야 안다는 얘기 하지 않냐. 그러니까 그랬으면 좋겠고 능력은 있어야한다. 내가 먹여살릴 순 없으니가. 내가 벌어들이는 능력보다는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이유가 뭐냐면 주변에 많이 보지 않냐. 돌싱 많고 이혼도 많이 하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능력있으면 살면서 남편이 자격지심이 생겨서 바람을 피운다든지 폭행까지 가기도 하더라. 그게 단번에 그런게 아니라 시간 흐르면서 그렇게 돼서 이혼하는 경우도 너무 많다는걸 주변에서 많이 봤다"며 "저는 전 세계인 다 포함한다. 외국인도 상관없다"라고 사기결혼 이후 달라진 이상형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