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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솔연애' 정목♥지연, '현커' 아니었다 "처음이라 서툴어...최종커플 후 이별" [종합]

OSEN

2025.08.0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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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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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최종커플 하정목과 박지연은 결국 '현커'가 아니었다. 

5일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약칭 모솔연애)' 출연자 하정목과 박지연은 각각 SNS를 통해 심경글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모솔연애' 최종 커플이었던 두 사람의 결별 사실도 담겨 프로그램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먼저 심경글을 공개한 건 박지연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SNS에 "작년 여름은 저에게 정말 꿈같은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모태솔로인 제가 과연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까, 내 모습을 많은 분들 앞에 보여도 괜찮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모솔연애'를 촬영 당시를 회상하는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서툴고 불안정한 제 모습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께 저의 부족함을 너그러히 바라봐 주셨으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다. 그리고 제게 잊지 못할 순간들을 경험하게 해 주신 제작진 분들과 모든 스태프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소중히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신 썸메이커 은지 언니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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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지연은 "무엇보다, 이번 여정을 통해 정말 보석처럼 빛나는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다. 함께 웃고, 함께 고민하고, 밤새 수다를 떨고, 여행을 떠나며 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들을 쌓았다. 그 시간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고마움’이다.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보다 우리가 함께한 순간들은 훨씬 더 진하고 솔직했기에, 이 우정을 더욱 소중히 간직하며 저 또한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모솔연애' 여성 출연진의 모임 현장이 담겼다. 이들이 '모솔연애' 촬영 이후에도 함께 여행을 하고 식사를 하는 등 우정을 이어오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만 이 가운데 '모솔연애'의 여성 출연자 이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도는 박지연과 '모솔연애'에서 최종커플이 된 하정목과 촬영 초반 로맨스를 보였던 인물이다. 하정목이 촬영 초반에는 이도와 이어질 듯 했으나 후반부에 이르러 박지연과 최종커플이 되는 반전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현커' 여부가 공개되지 않아 호기심을 증폭시키던 터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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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커' 여부는 하정목이 밝혔다. 바로 '결별'. 같은 날 오후 하정목 역시 개인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한 것이다. 그는 심경글에서 먼저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매일은 제 어리석고 부족한 모습을 마주하는, 창피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라며 "돌이켜보면 다른 사람들의 입에 안 좋게 오르내리는 일보다 나 자신에게 느끼는 실망과 부끄러운 마음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진의’라는 말을 선뜻 사용하지 못하겠다. 저의 진실한 의도가 무엇이었건 행동이 초래한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에 드러난 모든 일들은 제가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모두 저의 책임이다. 제 부족한 모습으로 인해 불쾌함과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더불어 하정목은 "방송에서 최종커플이 되었던 지연씨와는 이별했다. 이 사실을 전하는 것이 혹여 더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응원해주신 분들께는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그동안 살면서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이라고 믿어왔기 때문에 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들이는 일이 많이 혼란스럽고 힘겨웠다.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까지 함께 상처받는 것을 지켜보는 게 너무 괴로워서 어쩌면 지난 한 달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라며 "그럼에도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비판과 질책 하나하나 잘 귀담아 듣고 깊이 새기고 있다. 부족한 점들을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부디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SNS 출처.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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