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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복귀 손꼽아 기다렸는데…어처구니없이 또 부상! '안우진 없는 시간' 1년 더

OSEN

2025.08.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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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최규한 기자]

[OSEN=수원, 최규한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소집해제를 눈앞에 두고 또다시 수술대에 오른 안우진. 팔꿈치에 이어 어깨까지. 끝없는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투수 안우진이 오른쪽 어깨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휴일을 맞아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등판, 1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중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이후 진행된 패배 팀 대상 추가 펑고 훈련 도중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고,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1년. 빠르면 내년 시즌 전반기 후반쯤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OSEN=잠실, 조은정 기자]


내달 17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던 안우진에게 이번 부상은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 이후 오랜 재활을 마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던 시점이었다. 복무 중에도 몸 관리를 철저히 해온 그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체 훈련에 성실히 임해왔다.

그러나 안우진의 훈련 제외 요청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추가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은 당시 경기 집중력 유지를 위해 패배 팀 전체를 대상으로 펑고 훈련을 예정해 뒀으며, 강제성은 없었으나 현장 분위기 속에서 한 코치의 권유로 안우진도 참여하게 됐다.

구단은 “이번 부상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라며 사후 조치에 나섰다. 해당 코치는 책임감을 느끼고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OSEN=수원, 최규한 기자]


키움 구단은 안우진의 수술 병원으로 국내 의료진은 물론,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미국 켈란-조브 클리닉도 검토 중이며, 재활 기간 동안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스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온 키움은 당분간 또 한 번 ‘안우진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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