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는 16연패 탈출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뒀지만 팀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이 미소 지으며 동점타를 날린 전준우를 다독이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만난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공략할 수 있을까.
김태형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근 타격 페이스에 대해 언급하면서 다소 아쉬운 기색을 전했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있다. 키움-KIA-NC-키움을 상대로 9승 3패를 마크했다. 단독 3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선두권과는 4경기 차, 4위권과는 5경기 차의 격차를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밑에 있는 팀이 신경 쓰이긴 한다. 지금 5경기 차이면 여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연패에 들어가면 또 금방 좁혀질 수 있다.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다. 지금 여유있게 생각할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40경기 정도 남았는데 좋은 페이스 유지하면서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 승수를 쫓아가면 안된다. 남들보다는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에 변수가 발생하지 안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 기간에서 타격 페이스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고승민 레이예스 전준우 등의 페이스가 만족스럽지는 않다. 각 팀의 에이스들과 맞대결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대하는데, 그게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김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썩 좋지는 않다. 감독이 봤을 때 구위 좋은 투수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좋다고는 안 보인다. 다 좋을 수는 없지만 페이스 좋은 선수 2~3명이 나오면 쉽게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군다나 이날 상대하게 될 KIA는 에이스 네일이 선발 등판한다. 네일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42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27일 사직 경기에서 만난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이날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장두성(중견수) 고승민(1루수) 손호영(3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박승욱(유격수) 한태양(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 선발 투수도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