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방출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최채흥으로 메운다. 새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오기 전까지 최대 두 차례 등판이 예상된다.
염경엽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투수코치와 상의한 결과 내일 최채흥을 선발 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3일 ‘엘동원’ 에르난데스를 웨이버 공시하고 총액 37만 달러에 새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데려온 LG. 염경염 갑독은 “외국인투수 교체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두 번 정도 날 거 같다. 투수코치와 두 번의 공백을 긍정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상의했고, 최채흥을 대체자로 낙점한 뒤 내일 선발로 쓰기로 했다. 따라서 송승기 임찬규에게 조금 더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군에 (최)채흥이보다 나은 투수가 없다. 톨허스트의 비자가 빨리 나오면 등판이 한 번으로 끝날 수도 있다”라며 “톨허스트는 합류 후 퓨처스리그 경기 없이 곧바로 1군 경기에 나선다. 선발을 하다가 온 투수라서 문제가 없을 거 같다. 첫날만 투구수를 80개 정도로 끊을 생각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따라서 LG는 5일 선발투수 손주영을 시작으로 최채흥-송승기-임찬규-로니 치리노스-손주영 순의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최채흥이 6일 투입되면서 주말 잠실에서 펼쳐지는 선두 한화 이글스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를 임찬규, 치리노스, 손주영으로 치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오스틴이 3회초 1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01 / [email protected]
LG는 두산 선발 좌완 최승용을 맞아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손주영. 1군 엔트리는 경기가 없는 전날 말소한 김현종 대신 오스틴, 박명근을 콜업했다.
외국인타자 오스틴은 34일 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오스틴은 75경기 타율 2할7푼2리 20홈런 55타점 OPS .912로 활약하던 도중 좌측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33일 동안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선두 한화와 승차를 지운 중요한 시점에 컴백했다.
오스틴은 5일과 6일 지명타자로 1군 분위기를 익힌 뒤 7일 수비를 소화한다. 반대로 박동원은 5일과 6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데이비슨이, 방문팀 LG는 에르난데스가 선발 출전했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3회초 1사 2루 좌월 2점 홈런을 친 오스틴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01 / [email protected]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화와 5.5경기 승차를 지운 염경엽 감독은 “이 팀에 3년 동안 있으면서 올해가 부진한 선수가 가장 많고, 안 풀리는 경기도 가장 많은 거 같다.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서 팀이 잘 버틴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봤다”라며 “구단, 사장, 단장, 프런트, 코칭스태프가 고전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문책성 소통, 리더십보다 배려와 믿음의 리더십으로 소통하면서 책임감을 심어줬다. 그러면서 위기를 잘 넘어왔다. 고참들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쳐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고, 마지막 승부처에서 좋은 기회가 왔다. 그런 부분에 대해 감독으로서 구단, 코칭스태프에 고맙게 생각한다. 남은 41경기 기대가 되고, 지금의 기세를 잇는다면 좋은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