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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착했던 영규야, 미안해" 문희경, 故 송영규 향한 애틋한 추모

OSEN

2025.08.0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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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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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문희경이 세상을 떠난 故 송영규를 향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5일 문희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아까운 후배를 보냈습니다”라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고인의 생전 모습과 추모의 의미가 담긴 하얀 국화꽃 이미지가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한다.

문희경은 “정말 착하고 열심히 사는 배우였는데 허망하네요. 미안해, 내가 먼저 안부 전화라도 자주 할걸… 이젠 편히 쉬어, 영규야”라고 남기며, 평소 연락을 자주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송영규’라는 해시태그로 고인을 애도했다.

故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배우들은 물론 많은 팬들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댓글 창에는 “정말 믿기지 않는다”, “영규 선배님 너무 따뜻한 분이셨는데…”라는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연예계 안팎의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고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서 5km를 만취 상태로 운전해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고 송영규는 준비 중이던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고,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와 케이블채널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도 최대한 편집하는 방향으로 조치가 취해졌던 상황이다. 생전 사업 실패 어려움과 음주운전 사고까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사실이 OSEN 취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고 송영규는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브이아이피’, ‘극한직업’, ‘야구소녀’, ‘공기살인’, ‘행복의 나라’, 드라마 ‘스토브리그’, ‘카지노 시즌2’ 등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고인의 아내와 두 딸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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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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