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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갔을 때 처음 봐" 바다, 허위 광고 의혹에 자필사과..소속사 "법적대응" [Oh!쎈 이슈]

OSEN

2025.08.0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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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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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S.E.S 바다가 허위 광고 의혹이 제기되자 직접 사과한 가운데 소속사도 고개를 숙였다.

바다는 최근 한 유튜브 뷰티 콘텐츠에 출연해 제품을 설명하던 중 제품을 호주에서 처음 봤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호주산이 아니었고, 호주산 콘셉트로 광고되고 있는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바다에게도 비난이 이어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바다는 5일 자신의 SNS에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제품과 관련해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콘텐츠에 참여하기 전에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판단했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한 점, 저 스스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 ‘호주 갔을 때 이 친구(제품)을 처음 봤거든요? 미라클 시드니가 그 중에서도 유명하더라고요’라는 멘트를 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해당 채널을 시청하시는 여러분들에게 혼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 분들에게 혼란과 불신을 드리게 된 점, 마음 깊이 반성하며 진심 어린 사과 말씀을 전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어떤 형태의 콘텐츠든 그 내용과 책임을 저 스스로 더 깊이 들여다 보고 저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나 오해로 전달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바다의 소속사 웨이브나인 측 역시 "아티스트의 명성과 신뢰가 대중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콘텐츠 출연에 앞서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검토가 필요했음에도 이를 충분히 수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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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해당 제품의 유통 경로나 품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검증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한 채 아티스트가 출연하게 하여 이번 사태를 초래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과 반성을 느끼고 있다"며 "해당 콘텐츠는 외부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 따라 촬영된 광고 영상으로, 바다 씨는 제품의 실제 유통 실태나 허위·과장 여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을 고의로 전달하거나 소비자를 기만할 의도는 없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분들께 혼란과 불신을 야기한 점에 대해 소속사와 아티스트 모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사안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웨이브나인은 현재 해당 채널과의 협업 종료를 통보하였으며, 바다씨가 노출된 모든 콘텐츠의 노출 중단 및 삭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관련 업체와의 모든 협업을 중단할 예정이며, 향후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모든 콘텐츠에 대해서는 법적 자문을 포함한 사전 실사 절차를 강화하고, 내부 검토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겠다. 아울러, 본사안과 관련하여 제작사 및 화장품 회사가 제공한 정보의 허위성, 그리고 검증 책임을 회피한 정황이 확인되고 있어, 웨이브나인은 현재 법률대리인과 협의 하에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가 허위광고의 도구로 이용되었거나 명예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웨이브나인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소비자 보호와 아티스트 보호라는 두 책임 사이에서 더욱 신중하고 투명한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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