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이 구형 전투기와 조기경보기를 연계해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공군 전력 강화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군은 주력 전투기인 J-10C와 조기경보기 KJ-500A를 연계한 일종의 '킬 체인'을 도입, 스텔스 전투기를 포착하고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로 요격하는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J-10C 전투기는 2015년 개발된 단발 엔진, 단좌형 다목적 전투기로, 단독으로는 F-22나 F-35 같은 최신 스텔스기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조기경보기와 연계하면 체계적 협동작전과 시계 외 다중 표적 공격이 가능해진다는 주장입니다. 중국 국영 CCTV는 지난달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 다큐멘터리에서 이러한 전력 강화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카슈미르 지역 국경 분쟁에서 파키스탄군이 운용하는 J-10CE 전투기는 중국산 조기경보기의 지원을 받아 인도군의 라파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SCMP는 당시 전투에서 파키스탄 전투기들이 인도군의 레이더망을 피해 접근해 PL-15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에 성공했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최근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후 휴전한 이란은 중국산 J-10C 전투기 400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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