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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CB 드라구신, 등번호 교체...6번→3번 "나를 가장 잘 대표하는 번호"

OSEN

2025.08.05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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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23)이 새로운 등번호와 함께 다시 일어설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라두 드라구신이 앞으로 1군에서 등번호 3번을 사용하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2024년 1월 이적한 뒤 줄곧 6번을 달고 뛰었던 그는, 이제 자신을 상징하는 번호로 다시 뛰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드라구신은 현재 무릎 수술 이후 회복 중이다. 시즌 초반 복귀가 유력한 가운데, 그는 재활과 함께 상징성 있는 선택을 내렸다. 이번 변경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3번은 그가 루마니아 대표팀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번호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 '스퍼스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이 번호가 나를 가장 잘 대표하는 것 같다. 3년 전부터 루마니아 대표팀에서 이 번호를 달고 있다. 팀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내 성향과 맞는다. 이제 이 번호를 북런던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높은 피지컬과 대인 수비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시즌 수술대에 오르기 전까지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본격적인 경쟁 구도 속에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드라구신은 이번 주 스퍼스플레이에 출연해 새로운 등번호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회복 상태를 직접 전했다"라며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드라구신이 새롭게 사용하게 된 등번호 3번은 토트넘 수비진에서 상징적 무게감을 가진 숫자다. 드라구신이 새로운 번호와 함께 토트넘에서 어떤 서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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