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이렇게 극적일 수가’ 문보경 역전 스리런 쾅! LG 파죽의 7연승, 52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서다 [잠실 리뷰]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2루 LG 문보경이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LG 함덕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LG가 문보경의 극적인 역전 3점홈런을 앞세워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LG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62승 2무 40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대전에서 KT 위즈에 2-5로 패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6월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52일 만에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9위 두산은 42승 5무 56패가 됐다. 

홈팀 LG는 두산 선발 좌완 최승용 상대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보경(1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외국인타자 오스틴이 34일 만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오스틴은 75경기 타율 2할7푼2리 20홈런 55타점 OPS .912로 활약하던 도중 좌측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33일 동안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감각을 조율했고, 선두 한화와 승차를 지운 중요한 시점에 컴백했다. 

두산은 LG 선발 좌완 손주영을 맞아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박준순(3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1루수) 박계범(2루수) 김대한(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진 강승호, 김대한이 1군 콜업과 함께 오더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회초 이유찬이 3루수 내야안타, 양의지가 9구 끝 볼넷으로 2사 1, 2루에 위치했지만, 박준순이 3루수 땅볼에 그쳤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LG 선발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두산 최승용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의 홈런성 타구가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히는 불운이 따랐다. 박해민은 중앙 담장을 타고 올라가 홈런이 되는 타구를 낚는 스파이더맨 수비를 선보였다. 두산은 이에 굴하지 않고 2사 후 박계범이 2루타와 포일로 3루에 도달했으나 타석에 있던 김대한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LG는 3회말 찬스 무산이 아쉬웠다. 박해민이 볼넷, 문성주가 우전안타, 오스틴이 볼넷으로 만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문보경이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찬물을 끼얹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두산 선두타자 양의지가 선제 좌월 솔로포를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1루 두산 박계범이 오지환 타구에 포구실책을 범하며 1,3루 베이스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가 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손주영의 4구째 낮게 들어온 직구(146.3km)를 받아쳐 비거리 122.9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7월 3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16번째 홈런이었다. 

두산은 1사 후 김재환의 볼넷으로 흐름을 이었다. 강승호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문성주의 호수비에 막혔으나 김재환의 2루 도루에 이어 박계범이 좌측 깊숙한 곳으로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LG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중전안타, 오지환이 2루수 박계범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에 위치한 가운데 구본혁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2 1점차 추격을 가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1,3루 LG 구본혁이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LG는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주헌에게 번트 작전을 냈으나 타구가 포수 야수선택이 되며 아웃카운트만 1개 늘어났다. 이어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 신민재가 우익수 뜬공으로 침묵했다. 

6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3루타마저 구본혁의 야수선택으로 지워진 LG가 7회말 힘을 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문성주가 유격수 내야안타, 오스틴이 중전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문보경이 바뀐 투수 고효준 상대로 역전 결승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문보경은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130.5km)를 공략해 비거리 114.1m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경기 만에 시즌 21호포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두산은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을 만나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 박준순이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대타 김기연, 강승호, 박계범이 3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3루 LG 구본혁 땅볼에 오지환이 홈에서 아웃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5 /[email protected]

LG는 선발 손주영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96구를 남기고 물러난 뒤 김영우(1이닝 무실점)-함덕주(1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이 뒤를 지켰다. 함덕주가 시즌 첫 승, 유영찬이 12번째 세이브를 올렸고, 함덕주는 2023년 8월 2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734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타선에서는 문성주, 오스틴, 김현수가 멀티히트, 문보경이 3점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 92구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날아갔다. 패전투수는 이영하. 박계범의 2루타 두 방은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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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은정 기자]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2루 LG 문보경이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2025.08.05 /

이후광([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