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삼투압을 이용한 일본 내 첫 발전 시설이 가동을 개시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는 지역내 해수담수화센터에 연간 발전량 88만kWh(킬로와트시) 용량의 삼투압 발전 설비를 설치해 5일 가동에 들어갔다.
이 발전 설비는 담수화 과정에서 나오는, 염분 농도가 높은 농축 해수와 하수 처리 시설에서 처리된 담수 사이에 분리막을 설치해 염분 농도차에 따른 삼투압에 의한 물의 이동으로 발전기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설치 비용은 약 7억엔(약 66억원)이다.
후쿠오카시는 "삼투압 발전의 실용화는 일본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덴마크에 이어 2번째"라며 "발전 과정에서 사용된 물은 염분 농도를 희석해 방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