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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공격수 필요' BVB, '황희찬 동료' 포르투갈 유망주 영입 시도..."321억 원에 매각 가능"

OSEN

2025.08.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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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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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을 포착했다. 목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포르투갈 국적 공격수 파비우 실바(23)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파비우 실바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미 선수 측에 5년 계약 제안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벨기에 출신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의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스카이 역시 이를 "사실"로 확인했다.

파비우 실바는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뛰어난 골 결정력을 갖춘 포처형 공격수로, 민첩한 침투와 간결한 마무리가 강점이다. 반면 수비 가담과 체력, 압박 능력은 떨어지며 경기 기복이 있고, 임대 생활을 거치며 기대만큼의 성장은 보여주지 못했다. 185cm라는 건장한 체격에 비해 제공권·볼 키핑이 약하고, 카드 수집이 잦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열흘 전 실바 측에 공식 제안을 전달했으며, 현재는 울버햄튼 구단과의 협상 단계를 준비 중이다. 이번 주 내로 도르트문트-울버햄튼-실바 측 에이전트 3자 회의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지난 시즌 라리가의 UD 라스 팔마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24경기 10골 3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1년 계약이 남은 상황에서, 울버햄튼은 최소 2,000만 유로(약 321억 원)의 이적료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바는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 출전 경험이 있는 유망한 공격수로, 도르트문트가 지난 시즌 영입한 세루 기라시의 백업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세컨 스트라이커 혹은 하프스페이스 롤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아직 만 23세로, 향후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중장기 프로젝트 자원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한편 실바는 AS 로마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선수 본인은 도르트문트행에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카이는 "도르트문트 측이 협상 테이블에서 울버햄튼과 이견을 조율할 수 있다면, 계약 체결까지는 큰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방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실바까지 품게 된다면, 도르트문트는 단순한 '원톱 보강'을 넘어 공격진 전반의 유연성 확보라는 과제를 실현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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