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알리 라리자니(67) 전 의회 의장을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8∼2020년 의회 의장을 지낸 그는 혁명수비대 출신으로 2005∼2007년에도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을 맡았다. 그는 2023년부터 이 자리를 맡은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 장군을 대신한다.
라리자니는 온건보수 성향으로 최근 몇 년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의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임명은 이란 지도부가 강경 노선에서 온건 노선으로 전환하려는 조짐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해설했다.
한편 이란은 최근 국방 계획을 검토하고 군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국방위원회를 부활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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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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