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가 토트넘 윙어 양민혁(19)의 임대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단 소식이다.
현지 매체 ‘포츠머스뉴스’는 5일(한국시간) “포츠머스가 잠재력이 큰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퍼스웹’도 “양민혁은 잉글랜드 축구 특유의 빠른 흐름과 높은 강도에 적응해야 한다. 이번 여름 또다시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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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했다. 올해 1월 정식 등록을 마친 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챔피언십 무대에 데뷔했다. 1월 29일 첫 경기에 나선 뒤 곧바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총 14경기에 출전해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한 그는 지난달 8일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1군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홍콩과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에 함께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손흥민 고별전’ 토트넘과 뉴캐슬의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로 출전해 프랭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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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뉴스’는 “포츠머스 외에도 여러 챔피언십 클럽이 양민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13일 파리 생지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을 치른 뒤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준비한다. 그 전에 그의 임대 허가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포츠머스는 최근 패디 레인이 레딩으로 이적하고 하비 블레어가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맷 리치까지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측면 자원이 크게 줄었다. 구단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으로 양민혁을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