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은 2회 선두타자 김인환을 2루수 직선타로 아웃을 잡았다. 김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민재 타석에서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민재는 풀카운트에서 9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한경빈을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유로결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LG가 3-1로 앞선 3회말, 정우영은 2회까지 35구를 던졌고 3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계속했다. 선두타자 최인호에게 우측 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진영과 승부에서 1볼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3-3 동점이 됐고, 정우영은 김웅으로 교체됐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2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로 나섰다. 8회초 LG 정우영이 두산 김민석에게 볼넷을 내주고 있다. 2025.06.22 /[email protected]
프로 입단 후 1군에서 줄곧 불펜투수로 던진 정우영은 최근 2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며 투구 밸런스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49구)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2회까지는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이었지만 3회 2루타, 볼넷, 볼넷, 2루타(2타점)을 맞고 교체됐다. 이후 구원투수가 기출루 주자 2명의 실점을 허용하면서 4실점을 기록했다.
14일 만에 다시 선발투수로 등판한 정우영은 이번에도 부진했다. 볼넷 3개, 도루 3개로 약점인 제구 불안과 퀵모션을 노출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6월 중순 1군에 열흘간 머무르며 4경기(2⅔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20.25를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