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의 전 최고경영자(CEO) 린다 야카리노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에 새 둥지를 텄다.
'e메드 인구 건강'(eMed Population Health·이하 e메드)은 야카리노가 새로운 CEO로 취임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9일 엑스 CEO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지 26일 만이다.
e메드는 비만·당뇨병 치료제인 GLP-1 계열 약물을 위한 인구 건강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업체로, 2022년 기준 총 2천200만(405억 달러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 측은 린다 신임 CEO에 대해 "매우 주목받는 리더이자, 새로운 파트너십을 성사하는 확실한 역량을 지닌 인물"로 평가했다.
야카리노는 성명에서 "헬스케어 산업은 기술 발전으로 일부 변화했지만, 아직 완전히 혁신되지 않았다"며 "기술과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결합해 지금까지 없던 강력한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NBC유니버설의 글로벌 광고 사업을 총괄했던 야카리노는 머스크가 당시 트위터를 인수한 지 7개월 만인 2023년 5월 엑스 CEO로 임명된 뒤 2년 2개월간 CEO로 재직했다.
당시 야카리노는 엑스에서 주로 비즈니스 운영을 총괄하며, 플랫폼의 콘텐츠 정책 및 안전성 기준이 크게 바뀌는 과정에서 이탈한 광고주들을 달래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까지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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