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28타석 무안타. 아무리 상대 에이스 투수라고 하지만 빈타의 정도가 너무했다. 그런데 여기에 올해 롯데의 클러치 상황을 이끈 주장 전준우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자칫 공백이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롯데는 2연승이 중단됐다.
롯데는 이날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내세웠다. KIA도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했다. 에이스 혈전이었다. 롯데가 네일을 상대로 기선제압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고승민, 손호영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레이예스까지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윤동희가 3구 삼진, 전준우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런데 이때 전준우가 1루로 달려가던 도중에 다리를 절뚝거렸다. 일단 더그아웃까지는 걸어서 갔지만 이후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정훈이 6번 지명타자 자리에 대신 들어섰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1회말 2사 만루 1루 땅볼을 치고 진루하다 다리 부상을 당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2025.08.05 / [email protected]
전준우는 좌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고 추후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구단은 밝혔다. 그동안 햄스트링 쪽이 썩 좋지 않았고 주말 고척 키움 3연전 중 첫 2경기에는 선발에서 제외됐고 대타로만 경기에 나섰다. 결국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고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는 암담한 현실에 놓였다.
전준우의 부재와 연결 짓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이날 롯데 타선은 너무할 정도로 터지지 않았다. 9회 2사 후 윤동희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낼 때까지 28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2개와 사구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그리고 실책 출루가 한 번 포함돼 있었다. 9회 2사까지 28타석 2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네일이 내려간 이후인 7~9회까지 성영탁 한재승 전상현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키움은 김윤하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2사 1,2루 롯데 대타 전준우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유재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이 우려했던 상황이다. 에이스급 선수들과 맞대결에서 타자들이 여전히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썩 좋지는 않다. 감독이 봤을 때 구위 좋은 투수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좋다고는 안 보인다. 다 좋을 수는 없지만 페이스 좋은 선수 2~3명이 나오면 쉽게 갈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누구도 터지지 않았다. 소총부대의 명성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도 롯데는 일단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4위로 올라선 KIA에 패했지만 여전히 5경기 차이다. 그럼에도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밑에 있는 팀이 신경 쓰이긴 한다. 지금 5경기 차이면 여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연패에 들어가면 또 금방 좁혀질 수 있다.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니다. 지금 여유있게 생각할 것은 아니다”고 여유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0경기 정도 남았는데 좋은 페이스 유지하면서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 승수를 쫓아가면 안된다. 남들보다는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에 변수가 발생하지 안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전준우의 부상이라는 변수가 곧바로 발생했다.
전준우는 올해 팀 타선의 해결사다. 11개의 결승타로 나승엽과 함께 팀 내 공동 1위다. 7회 이후 2점차 이내 접전의 클러치 상황에서 66타석 52타수 18안타(2홈런) 타율 3할4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썩 좋지 않은 타격 흐름에서 전준우까지 빠진다면 롯데 타선의 힘은 한없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도 이날 6회 무사 1,2루 기회에서 무기력한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이날 3타수 무안타에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다. 10경기 타율도 2할3푼1리(39타수 9안타)로 썩 좋지 않다.
롯데로서는 전준우의 부상이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고 또 바라야 하는 현실이다.
[OSEN=고척,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는 16연패 탈출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뒀지만 팀이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롯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 1승 1패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경기종료 후 롯데 김태형 감독이 미소 지으며 동점타를 날린 전준우를 다독이고 있다. 2025.08.02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