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다운타운 옴니호텔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한국의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학생, 애틀랜타의 업계 관계자 등이 방문해 한국 기업들과 교류했다. AI(인공지능), 협동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류재현 회장은 “한류에 힘입어 ‘K-과학’과 ‘K-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며 “한미 군사동맹을 넘어서 다음 세대는 과학동맹으로 한미동맹이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아 경제개발부 산하 스몰비즈니스부서를 담당하는 앨런 폭스 디렉터, 해외직접투자 부문을 담당하는 코린마식 디렉터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멜라니 자오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조지아의 투자환경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식 디렉터는 조지아와 한국의 오랜 관계를 언급하며 “조지아에서 한국의 존재감은 크다. 기업들의 진출은 물론 진출 후에도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주는 부서가 따로 있다. 또 동반 가족들의 정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 운전면허증을 조지아 면허증으로 교환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애틀랜타무역관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북미지사 등 정부 기관도 참여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 및 투자 유치를 도왔다. TIPA는 지난 4월 미국의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보스턴에 지사를 설립해 한국 중소기업과 미국 대학을 매칭해 공동연구를 장려하고 이후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사업화 단계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