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이정후는 미쳤다’ 2루타 폭발→폭풍 질주 득점, 5G 연속 안타 쾅…SF, PIT 8-1 완파 ‘5할 승률 복귀’(종합) [SF 리뷰]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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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루타를 신고하며 5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피츠버그 선발 우완 마이크 버로우스를 만나 볼카운트 2B-2S에서 파울에 이어 6구째 몸쪽 86.5마일(139km) 슬라이더를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힘껏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3-1로 리드한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버로우스의 초구 바깥쪽 85.7마일(137km) 체인지업에 1루수 땅볼을 쳤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6-1로 리드한 6회초 1사 1루에서 2루타를 쳤다. 우완 브랙스톤 애쉬크래프트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가운데로 몰린 92.9마일(149km)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가 좌측 외야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진 뒤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가 되는 행운이 따랐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였다. 

이정후는 후속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우전안타 때 빠른 발을 이용해 3루를 지나 홈에 도달하며 달아나는 득점까지 책임졌다.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다. 8-1로 앞선 7회초 2사 2, 3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애쉬크래프트의 몸쪽 깊이 들어온 97.6마일(157km)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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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피츠버그를 8-1로 완파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57승 57패 5할 승률로 복귀했다.

선발 로건 웹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 110구 역투로 시즌 10승(8패)째를 달성했고, 타선은 피츠버그 마운드에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3회초 터진 크리스티안 코스의 좌중월 2점홈런이 결승타로 기록됐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49승 65패가 됐다. 선발 버로우스가 4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 난타를 당하며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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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광([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