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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안색 초췌→"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인사 전했다(션과함께)

OSEN

2025.08.0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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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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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가수 션이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6일 '션과 함께' 채널에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차분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션은 "안녕하세요 선입니다. 제가 오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카메라를 켰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더니 180도 달라진 밝은 분위기로 멘트를 이어가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제가 6년째 '션과 함께'를 하고 있다. 815런을 한지 벌써 6년이 됐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약간 두렵다. 81.5km 어떻게 뛰죠?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이 걱정해주신다. 유튜브 댓글도 보면 이 더운날 '그냥 이제 8.15km만 뛰어라',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 이런 이야기도 봤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걱정해주심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매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막을 통해서는 "놀라지 마세요 그가 초췌한 이유는 815런 준비로 살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해명을 덧붙이기도.

이어 "제가 이걸 처음 뛰게 된 이유. 지금의 대한민국을 위해서 모든걸 헌신하신 독립투사분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라는 마음으로 뛰고 있기때문에 올해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81.5km 달려보겠다. 정말 감사한건 2020년 처음 시작할때 3천명의 815 러너들, 30개 정도의 기업들이 함께 해 줬다. 근데 올해는 벌써 19450명이 모집 마감됐다. 진짜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셨고 벌써 815만원 기부하는 기업들이 100개가 넘었다. 6배 넘게 뛰었다. 6년이니까 6배, 내년에는 7배? 10년 후에는 10배? 3만명?"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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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첫 해 완주하고 모인 기금으로 1호집을 지은게 전남 화순 김금순 할머니 집이었다. 할머니께서 저를 보자마자 손을 붙잡고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이런 집에서 살 줄 평생 상상도 못했다고. 할머니의 할아버지께서 독립투사시다. 그래서 제가 할머니 손을 붙잡고 '100호까지 지어보겠다'고 약속해버렸다. 우발적으로 너무 그냥 마음이 뭉클해서. 할머니가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 후 매해 광복절에 81.5km 뛰면서 많은 분들과 함꼐 독립투사분들 후손분들의 집을 지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벌써 19채가 지어졌다. 5년동안. 이제 100호까지 81채밖에 안 남았다. 다 왔다. 독립유공자 후손 분들이 그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계신다. 우리의 마음이 잘 전달되고 있다. 기부금은 올해 대략 20억 정도다. 그럼 많게는 한 15채, 적게는 10채 정도 지을수 있다. 20호, 21호는 작년까지의 모금액으로 짓고있으니까 올해까지 하면 37채정도 짓게 되는거다. 그래서 저는 또 광복절날 새벽 5시에 나가서 81.5km를 달릴거다"라고 말했다.

션은 "그런데 왜 이렇게 광복절이 빨리 돌아오지? 얼마 전에 81.5km를 뛴것같은데 이제 11일 남았다. 그때 심박수가 220까지 올랐다. 그래서 숨이 안 쉬어져서 계속 머리 위에 물 붓고  온도 낮추고 이래서 겨우 숨이 다시 돌아왔다. 근데 81.5km 다 뛰고 나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여러분에게 달려가서 공연을 한다. 정신나간 것 같지 않냐. 그날 그 현장에 계신 분들은 세계유일무이하게 81.5km를 달리고 공연을 하는 가수를 볼수 있다. 그리고 거기서 끝이 아니다. 공연 끝나고 여러분과 함께 또 8.15km를 저는 달린다. 하루가 끝이 안난다. 또 현장에 함께하지 않으셔도 전국 곳곳에서 많은 분들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8.15km를 달려주실거라고 저는 믿고 저는 그날 정말 최선을 다해서 광복 80주년 광복절 의미있게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오늘 이렇게 카메라를 켠 이유는 응원해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라고 말끝을 흐렸고, 제작진은 "우는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션은 "너무 감사해요"라며 우는 시늉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여러분의 큰 응원 덕분에 저 잘 준비하고 있고 올해도 무사히 81.5km 완주하겠다는 약속 전해드리고자 카메라를 켰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동안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잘 될거야 대한민국!"이라고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션과 함께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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