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엔조이커플' 채널에는 "무더위에 벌써 배가 터질듯이 나온 24주차 쌍둥이 임산부 저 만삭에는 어쩌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임라라는 외출을 다녀온 뒤 "나 이데 저이상 바깥 출입 금지. 내가 이 한여름에. 머리 땀으로 다 젖었다. 임산부의 더위는 이건 말로 못 설명하겠다"라고 지친 모습을 보였다.
손민수는 "아침보다 (배가) 더 나온것 같다"라고 놀랐고, 임라라는 "24주인데 이 사이즈가 맞냐. 적응이 안된다"며 "화면은 티가 덜난다. 이게 제 시선이다. 이거 내 팔꿈치인줄 알았다. 후반도 아니고 20주 초반인데 이게 맞는거야?"라고 크게 부풀어오른 D라인을 자랑했다.
그는 "목표가 37주 넘어서 출산하는 거니까 3달이 넘게 남았는데 여기서 3달이 더 커진다는거잖아. 그게 무섭다. 너무 덥고 힘들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며칠뒤 두 사람은 맛집에서 고기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폭우를 만났다. 공교롭게도 폭우 탓에 두 사람의 아파트는 정전상태였고, 임라라는 "그럼 에어컨 못틀어"라고 걱정했다. 손민수는 "안돼 큰일났다"며 "계단! 엘리베이터"라고 정전 상태에서는 엘리베이터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절규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실제로 엘리베이터는 완전히 작동이 멈춘 상태였고, 손민수는 "짐 다 나 줘봐"라며 짐을 떠맡았다. 임라라는 "복대라도 하고 올걸"이라고 한숨을 쉬면서도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근처 카페에서 기다릴까 싶었는데 카페까지 가기에 화장실이 너무 급했다. 운동 겸 천천히 올라가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겨우겨우 지하주차장에서 1층까지 올라온 임라라는 "아 어떡해.."라며 주저앉았고, "자기야 나 일으켜줘. 안되겠다. 자기 붙잡고 가야겠다"고 애써 몸을 일으켰다. 그 뒤로 쉼없이 계단을 올라간 임라라는 "더워 죽을것같다"며 주저앉았고, "10층 더 남았는데"라고 절망했다.
하지만 16층까지 올라가고 나서야 엘리베이터가 다시 작동되기 시작했고, 임라라는 "16층까지 왔는데 이제되냐"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차에서 기다릴걸. 화장실이 너무 가고싶어서 어쩔수 없었다"며 "운동했다고 생각해. 원래 운동 해야돼"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렸다.
결국 집에 도착하자마자 임라라는 바닥에 대자로 뻗었다. 손민수는 "고생했다. 라키뚜키 잘 있지?"라며 임라라의 배를 만졌고, 임라라는 "태동 느껴야된다. 애들 뛰었다"고 말했다. 이에 태동을 확인한 손민수는 "잘있네 우리 라키뚜키"라고 안심했고, 임라라는 그대로 혼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