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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투어 마친 프랭크 토트넘 감독, 깊은 한숨..."공격 자원 이탈이 뼈아파"

OSEN

2025.08.0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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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노진주 기자]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이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제임스 매디슨(29, 토트넘)의 공백은 뼈아프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의 '프리시즌 후기' 인터뷰를 전했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전력 이탈에 우려를 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파페 마타르 사르의 40야드 중거리포로 승리를 거뒀고,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랭크 감독은 "두 차례 훌륭하고 경쟁력 있는 경기를 치른 것에 매우 만족한다. 많은 해답을 얻었고, 우리가 잘하고 있는 부분뿐 아니라 앞으로 더 다듬어야 할 부분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몇몇 선수들의 개별 퍼포먼스도 좋았다"라며 아시아 투어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을 전했다.

다만 그는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이었지만,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은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서울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는 손흥민에게 온통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은 매디슨에게도 잊지 못할 날로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후반 35분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매디슨의 상태를 묻는 말에 "잔인하기도, 아름답기도 한 것이 축구다. 오늘은 잔인한 일이 나왔다. 그의 부상은 심각해 보인다. 과거 다쳤던 부위를 또 다친 것 같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디슨은 2024-2025시즌 종아리와 무릎 부상을 당한 바 있다. 1월 말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무릎 부상은 5월에 당해 5경기 이상 뛰지 못했다. 

프랭크 감독은 "뉴캐슬은 굉장히 경쟁력 있는 팀이었다. 정말 좋은 테스트였고, 경기에서 얻은 수확도 많았다. 동시에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도 확실히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 초반엔 우리가 매우 공격적으로 출발했고, 브레넌 존슨의 멋진 골이 나왔다. 하이 프레싱도 강하게 적용해서 4~6차례나 공을 높은 지역에서 탈취했는데, 마지막 패스만 더 정교했다면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다만 경기 중간에는 다소 깊게 내려앉는 모습도 있었다. 그래도 마티스 텔에게는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고, 후반 막판에는 우리가 다시 주도권을 잡은 구간도 있었다. 하이 프레싱으로 골을 넣기도 했고, 반대로 압박이 느슨해진 장면에서는 실점도 했다. 이 점은 우리가 반드시 학습해야 할 부분"이라고 총평했다.

프랭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뉴캐슬이 우리를 상대로 압박을 걸어와 어렵게 만든 장면들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가 높은 위치에서 공을 탈취하고 역습으로 전개하는 장면들도 있었다. 긍정적인 요소는 확실히 있었고, 조정해야 할 부분도 명확하다"라고 덧붙이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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