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한현희가 퓨처스리그에서 불펜 투수로도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현희는 6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현희는 8-8 동점인 8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장시현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김석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창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김재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는데, 수비 실책 2개가 연이어 나오면서 타자주자까지 모두 득점하며 순식간에 3점을 허용했다.
김재현의 적시타로 2루주자는 득점. 이때 중계 플레이에 나선 1루수의 홈 송구 실책으로 3루로 진루한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이어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한 후에 3루로 달렸고, 3루수를 향해 던진 중견수의 송구 실책으로 타자주자 김재현까지 득점했다.
한현희는 이후 예진원을 중견수 뜬공, 권다결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9회초 득점없이 끝나 패배했다.
한현희는 전날 경기에 이은 연투였다. 5일 KIA전에서 7회 무사 1루에서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한승택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예진원을 좌익수 뜬공, 오정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2사 1,3루에서 좌완 송재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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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는 올 시즌 1군에서는 단 3경기(선발 2경기)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5월 26일 2군으로 내려갔고, 줄곧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2군 성적은 17경기 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하고 있다.
1군에서 나균안, 이민석이 4~5선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한현희는 2군에서 선발로 던지다가 7월부터 짧은 이닝만 던지고 있다. 7월 5일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교체됐다. 7월 10일 KT전부터 불펜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불펜 투수로는 5경기 1패 2홀드, 4⅔이닝 4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2023시즌을 앞두고 한현희와 계약기간 3+1년에 총액 40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조건은 계약금 3억원, 보장 연봉 15억원이며 옵션이 22억원이다. FA 3총사 중 80억 포수 유강남은 유강남은 1군에서 꾸준히 뛰고 있다. 최근 10경기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2할7푼7리다. 50억 FA 유격수 노진혁은 6일 1군에 콜업됐고,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만 2군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