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7기 영수가 정숙을 불러내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수는 정숙에게 “저희가 대화를 한 번도 안 했잖아요. 어제 전까지는”이라며 “기왕 대화를 했으니까 데이트 한번 해봐야 하지 않나. 한번 얘기해봐야 뭐 좋아질 수 있고 미련 없을 수도 있고 그런 거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정숙은 “지금 너무 모든 게 빨리 돌아가서 못 따라가겠다”라면서도 “어제도 말씀드렸는데 자기소개할 때 ‘가능한 이동시간 2시간’ 해서 제가 그때는 그냥 마음 접었다. 장거리 아예 불가능하다고 보냐”라고 물었다. 이에 영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예 지금 뭐 있지도 않은 일 가지고 애기하잖아요. 장거리 배제하고 한번 제대로 대화나 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OSEN DB.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수는 “정숙 님은 사실 제가 선호하는 외형과 맞지 않다. 키 크고 하얀 여자 좋아하는데 그건 영자님이다”라면서도 “정숙 55, 영자 45다. 원래 좋은 건 이유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여자들의 선택으로 이뤄진 데이트. 영수는 영숙과 일대일 데이트를 했지만 온통 머릿 속에는 영자와 정숙을 고민하고 있었다. 예의 없는 행동에 MC들의 분노를 사기도 한 영수였다.
이후 영수는 정숙, 옥순과 데이트를 마치고 온 상철과 대화를 나눴다. 상철이 “확실하게 말해야죠. 옥순한테 ‘나는 네가 좋다’ 온전히 저는 옥순한테만 신경 쓰려고 한다”라는 말을 듣자 “그럼 이 틈에 내가 치고 들어가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바로 행동에 옮긴 영수는 정숙을 불러내 대화를 요청했다. 그는 “이렇게 방 밖에서 대화하는 건 조금 부족하다. 그렇다고 선택을 해달라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 데이트권 자신있냐는 물음에 영수는 “딸 자신은 없다”면서도 “근데 내가 슈퍼 데이트권 딴다고 해서 내가 쓴다고 안 했다”라고 밀당을 했다.
[사진]OSEN DB.
또 영수는 정숙의 마음을 떠보기도 했다. 정숙은 “저는 이제 다른 분들이랑 많이 대화를 했잖아요. 그러면서 죄송한 마음 이런 게 좀 있었다. 오늘 너무 죄송한 분들 계신다”라고 답했다. 이에 영수는 “죄송한 분들이면 많네요. 그럼 저도 죄송한 분? 근데 아직 뭘 하지 않아서 죄송하기 까지 아닌데”라고 했고, 정숙은 “맞다. 아직은 죄송한 마음 없다”라고 말했다.
영수는 “그럼 뭘 하면 죄송해지는 거냐”라고 물었고, 정숙이 “그럴 수 있죠”라고 답하자 “어렵네”라며 대화를 마무리 했다. 그 시각 영자는 정숙을 불러낸 영수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수, 영철은 정숙과의 데이트를 하기 위해 슈퍼 데이트권 따기 대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숙도 슈퍼 데이트권을 따기 위해 자켓을 벗어던지며 열정적으로 달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