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배우 이정진이 소개팅 상대인 가수 조정민에 대해 먼저 아는 체를 했다.
6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심진화와 이다해가 이정진을 위한 보충 수업으로 자만추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주 이다해는 h.o.t의 장우혁에게 16살 연하 배우 오채이를 소개해 큰 화제가 됐었다.
[사진]OSEN DB.
이다해는 이정진에 대한 어떤 사명감까지 느끼는 듯했다. 심진호와 함께 분위기 좋은 펜션을 빌린 이다해는 전날 미리 심진화를 만나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하룻밤을 보냈다.
심진화는 “그렇게 늦게 잤는데, 극 J형 대단하다”라며 부스스한 몰골로 일어나서는 깔끔하게 깨어 있는 이다해를 보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다해는 “술 아직 안 깨신 거 아니죠?”라며 웃었고, 심진화는 “언제 우리가 술을 마셨어요”라며 시침을 뚝 뗐다. 그러자 이다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정신을 차리자. 해장하자”라며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었다.
이다해는 “이정진이 제일 걱정이다”라며 본론을 꺼냈다. 심진화는 “시작이 힘들고, 자기 주관이 강하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이다해는 “남의 말을 안 듣는다. 가식이 1도 없다. 순수 진액 100%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냐”라며 이정진이 쉽게 연애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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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모르고 나온 이정진은 이다해와 심진화의 응원과 비판이 섞인 '결혼 지지 계획'에 대해 듣더니 어질어질한 표정이 되었다.
이다해는 “신랑수업 역사상 가장 눈이 호강하게 하는 출연자 아닐까”라면서 “처음에 이정진이 왔을 때 입학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입학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니까 여자로서 아쉬운 점이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아픈 손가락이라고 해야 하나? 다들 잘하고 있는데, 위기 의식을 못 느끼냐”라며 정곡을 찔렀다.
이어 이다해는 “한마디로 연애 세포가 죽은 것 같다. 너무 직설적으로 말했다”라면서 “내가 ‘신랑수업’ 교감이고, 또 예쁜 동생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진은 도리어 갑작스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날 것이 예감되어 어지러운 표정을 지었다. 심진화는 “별명이 ‘광진구 고소영’이다”라며 흥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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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상대는 바로 가수 조정민이었다. 이정진은 “개인적으로는 처음 본다. 그런데 제 지인들이랑 가깝더라고요”라며 조정민에 대해 아는 체를 했다. 무려 골프가 취미인 것도 같았다. 이정진은 “얼마 전에도 병희 형이랑 골프 다녀왔죠. 주변 사람들이 성격 좋다고 많이 말하더라”라면서 “주변에서 운동을 같이 한다고 해서 성격을 물어본 적이 있다”라며 조정민의 성격에 대해 먼저 언급할 정도로 어색해하지 않았다.
이다해는 “세븐이 뮤지컬 했을 때 조정민이 여자 주인공이었다. 그때부터 알고 지냈다. 성격이 정말 좋고 뭐든지 다 잘하는 친구다”라며 조정민을 한껏 칭찬했고, 조정민은 “제가 광진구에서 오래 살진 않았지만, 그곳에서 피아노를 가르쳤다. 피아노를 전공했다”라며 자신의 특기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