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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떠난 홍진경, 22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누구의 잘못도 아냐"(공식)

OSEN

2025.08.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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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2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제작사 테오(TEO) 설립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가 라인업으로 확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방송인 홍진경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6.20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20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My name is 가브리엘(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제작사 테오(TEO) 설립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김태호 PD와 '놀라운 토요일', '혜미리예채파'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박명수, 염혜란, 홍진경, 지창욱, 박보검, 가비, 덱스가 라인업으로 확정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방송인 홍진경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6.20 / [email protected]


[OSEN=하수정, 김나연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비연예인 남편과의 이혼 소식을 정선희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

6일 OSEN 취재에 따르면 홍진경은 이날 정선희의 유튜브에 직접 출연해 이혼 심경을 고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홍진경은 해외에 머무르고 있으며, 정선희 유튜브 촬영은 이혼 보도가 나오기 전 미리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매체는 홍진경과 비연예인 남편의 이혼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서로 각자의 삶에 좀 더 시간을 쏟기로 합의해 이혼 도장을 찍었다고.

이런 가운데 홍진경은 다른 누구도 아닌 30년지기 절친 정선희의 유튜브에서 이혼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히기로 했다. 실제 같은날 오전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홍진경 30년 절친 정선희 앞에서 처음 꺼낸 이야기 언니에게 제일 먼저 얘기하고 싶었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그는 "지금은 괜찮냐"는 정선희에 "나는 요즘에 괜찮다. 라엘이도 너무 잘 지내고 있고 라엘이 아빠랑도 잘 지내고 있고. 근데 이제 안타까운건 우리가 비로소 남이 되어서야 뭔가 진짜 우정을 되찾은 게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홍진경이 가장 먼저 이혼 사실을 알린 인물도 정선희였다. 정선희는 "사실 난 이걸 알고 있었다. 몇 개월 전에 이혼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무한테도 얘기를 안했다는거다. 그때부터 나 혼자 식은땀 바짝바짝 흘렸다. 근데 오늘 네가 '언니 나 편하게 얘기할수있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나는 그동안 이런 얘기를 언제 해야되지? 그냥 아무 얘기 없이 이렇게 흘러가도 되나? 근데 그런 것도 사실은 속이는 것 같더라. 마음 한켠이 늘 무거웠는데 적절한 타이밍도 모르겠고 또 어디서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더라. 근데 그냥 나는 언제나 언니에겐 내 얘기를 다 하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만약에 내가 이런 얘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선희 언니 앞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제일 편안하고 그리고 언니 앞에서는 뭐든지 솔직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희 역시 "그래서 내가 계속 그랬잖아. 네 채널에서 얘기해야하지 않을까? 했을 때 '나는 언니한테 얘기하고싶어' 라는 얘기를 해줬을때 얘랑 나랑 만난 시간들이 쫙 지나가더라"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라엘이 아빠랑 연애할때도 항상 언니가 있었고 우리의 모든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특히 정선희는 홍진경 남편과 동갑내기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선희는 "라엘이 아빠 번호가 있다. 난 너한테 수개월 전에 그(이혼) 얘기를 들었지 않나. 이걸 지워말어? 고민인거다"라고 고민을 전했고, 홍진경은 "왜 지워 언니 친군데. 내가 오빠랑 너무 잘 지내는데"라고 만류했다. 정선희는 "번호는 아직 있다. 연락 하는 관계는 아니지만 지우고 안지우고가 굉장히 상징적이니까. 라엘이 아빠한테는 연락은 못하겠지만. 내가 전화해서 그런건 좀 어색하다"라고 말했지만, 홍진경은 "왜? 셋이 소주한잔 하자. 예전처럼"이라고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선희는 "구독자 여러분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게 역사가 깊다. 너무 우정이었다. 우리가 셋이, 넷었는데 내가 먼저 헤어져서 셋이 됐다"고 말했고, 홍진경은 "그 옛날에 헤어졌던 언니 전남친. 라엘이 아빠는 아직도 연락한다. 정말 우리는 너무 유착돼있다 관계가"라고 깊은 인연을 전했다.

또 정선희는 "너를 사랑하는 너의 팬분들이 이혼을 결단화고 발표를 조금 망설였고 발표를 하기까지의 지금의 과정이 얼마나 치열한 고민으로 점철됐는지 이해해주실거라 믿는다. 어쨌든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됐다"라고 위로했고, 홍진경은 "오늘 언니 앞에서 언니 채널에 나와서 이런 얘기 할수있게 기회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면서도 "언니 나중에 재혼소식 기사로 알게 하면 그땐 안 참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선희는 "내 재혼은 네 채널을 갈게. 주고받자"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했고, 2010년 딸 라엘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최근 22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남이 됐다. 홍진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홍진경이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 생활을 마무리한 게 맞다"면서도 "자세한 이유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에 홍진경은 정선희 유튜브를 통해 "저희는 누구 한 사람의 잘못으로 헤어진게 아니다. 이제 좀 다르게 살아보자 싶었다"며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집 나간 정선희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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