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제69회 미스코리아 진(眞)의 영광은 교육자의 꿈을 품은 정연우(24·충남대학교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과)에게 돌아갔다. 지성과 인성, 그리고 진정성까지 겸비한 그의 수상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한국을 대표할 다각형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이가 바로 정연우였다.
정연우는 수상 직후 “이 자리에 서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힘든 일도 많았지만 모든 과정을 끝까지 함께 해낸 후보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공대를 전공하며 교육자의 길을 걷고자 한 그는 미스코리아 수상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오래전부터 품고 있었다”며 “앞으로 더 넓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미스코리아 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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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가 전공한 ‘전기전자통신공학교육’이라는 이공계 기반 학문은 이번 대회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단순히 외모 중심의 대회가 아닌, 다양한 배경과 재능을 가진 여성 인재들의 무대였음을 입증한 사례다.
정연우가 수상한 ‘진’ 외에도 이날 대회에서는 ‘선(善)’ 김보금(25·경희대 무용학부), ‘미(美)’ 유은서(26·수원과학대 항공관광과)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은서는 제66회 미스코리아 선(善) 유시은의 친동생으로, 자매가 함께 미스코리아 수상자가 되는 진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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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대는 K-팝 아티스트 전소미의 ‘CLOSER’ 컴백 무대와 참가자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대변하는 무대가 더해지며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한편,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가 주인공으로 선 ‘제6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무대는 오는 18일 오후 6시, 미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